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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한국행 7년만에 국가대표 된 진안 "대표팀 합류 영광스러워.. 선수촌은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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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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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만/강현지 기자] “지금 대표팀에 들어가게 될 줄 몰랐는데, 너무 영광스럽다. 기회를 주신 것에 감사하다.”

부산 BNK 진안(23, 181cm)이 자신의 코리안드림에 또 하나의 커리어를 추가했다. 2012년 9월, 한국에서 농구선수가 되기 위해 수원여고로 진학, 나아가 국가대표 꿈을 꿨던 그가 지난 마침내 한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데뷔를 한 지 4시즌만이다.

현재 진안은 김한별의 부상 대체선수로 여자대표팀에 발탁된 이후 진천선수촌에 합류, 짧은 시간 운동을 한 뒤 지난 11일부터는 BNK의 대만 전지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프로 데뷔 후 대만에서 훈련을 한 번도 하지 못한 진안을 위한 팀의 배려이기도 했고, 또 올 시즌 정선화, 김소담의 뒤를 이을 자원이기 때문에 급작스럽게 대체 선수로 진안을 부른 대한민국농구협회와 BNK가 서로 양해를 구해 잠시나마 함께하게 된 것. 진안은 15일, 대만대표팀과 두 번째 연습경기를 치른 뒤 16일 새벽,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 진천선수촌에 합류한다.

13일 대만대표팀과 첫 번째 연습경기를 마치고 만난 진안은 “(한국의 국가대표가 된 것이)좋은 기회이다. 영광이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너무 기회를 빨리 받은 것 같다”라고 대표팀에 발탁된 소감을 전했다. 희비가 엇갈린 건 시기 때문. 그토록 꿈에 그리던 국가대표 유니폼이었지만, 대체로 선발된데다 그가 오는 24일부터 출전하게 될 2019 FIBA 여자 아시아컵에 갑작스레 합류하는 바람에 기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적기 때문. 게다가 대표팀은 처음이기에 더 어려울 수밖에.

이 부분에 고개를 끄덕인 진안은 “아직 내가 부족한 것이 많지만, 잘하는 선수들을 상대로 많이 배워오겠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어떻게 운동을 하는 지 잘 보고 오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꿈에 그리던 진천에 입성한 것에 대해서는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곳이다. 웨이트 훈련장도 크고, 선수촌 밥도 맛있었다. 신세계다”라고 덧붙였다.

유영주 감독, 최윤아·양지희 코치로부터 들은 말은 ‘몸 상태 유지’. 지금까지 시즌 개막을 바라보고 준비해 온 것들을 잊지 말라는 당부를 들었다. 진안은 “지금까지 몸 상태를 끌어올린 부분을 떨어뜨리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감독, 코치님이 대표팀에 가서도 꾸준히 연습해오라고 하셨는데, 그 부분에 집중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2012년, 한국에서 국가대표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진병준 코치(당시 수원여고)의 양녀로 온 샤오퉁(진안의 대만이름)은 진안이란 이름으로 2016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1라운드 2순위로 KDB생명(현 BNK)에 입단했다. 진 코치의 성을 따 진, 한국에서 편안하게 농구를 했으면 하는 어머니의 바람을 담아 편안할 안(安)으로 이름을 정한 그는 중학교 때부터 농구를 시작해 구력은 짧지만, 속공 가담, 탄력을 장점으로 2015-2016, 2016-2017시즌 퓨처스리그 MVP를 두 번이나 차지했다.

지난 시즌부터는 2쿼터, 국내선수들만 뛰는 시간이 생기면서 주전급 선수로 도약에 성공, 33경기 평균 18분 17초간 뛰며 경기당 8.6득점 4.3리바운드 0.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8월 말 속초에서 막을 내린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는 6경기(결승전 포함) 평균 18.3득점 12.5리바운드 0.8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준우승을 어시스트했다.

생애 첫 국가대표 선발과 주축 도약, 농구 인생에 있어 중요한 시기에 놓인 진안은 대표팀과 소속팀에서도 한 마디로 다부진 각오를 대신했다. “대표팀에서는 일단 보여주고 싶은 마음보다 배우는 마음으로 임하겠다. 팀에서는 지난 시즌보다 활동량이 많은 모습을 보여두고 싶다”라며 스텝업을 다짐했다.

# 사진_ 점프볼 DB

2019-09-14 강현지( kkang@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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