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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Y터뷰①] "변했으나 그대로인"..브루노에게 한국, 한국에게 브루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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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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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theqoo.net/lKsjr

"한국 정말 많이 바뀌었는데...느낌은 그대로예요."
'외국인 스타 1세대' 브루노가 16년만에 한국에 왔다. 많이 바뀐 한국의 모습이 놀랍지만, 느낌은 그대로라는 브루노. 우리가 브루노를 보는 감회 또한 꼭 그렇지 않을까, 분명 변했으나 그대로인듯한 느낌.

브루노는 지난달 2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새 친구로 등장해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예상못한 등장에 방송 후 브루노의 이름이 포털 실시간 인기 검색어 1위에 오르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1999년 KBS2 '남희석 이휘재의 한국이 보인다'에서 중국 청년 보쳉과 국토 순례에 나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브루노. 한국을 '제2의 고향'이라고 할 정도로 사랑했지만, 16년전 돌연 독일로 떠난 뒤 좀처럼 그의 소식을 들을 수 없었다. 독일과 미국에서 배우로 활동 중이란 소식이 간간이 들려왔을 뿐이다.

그런 브루노가 한국을 떠난 이유와 근황이 이번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당시 소속사로부터 가짜 계약 사기를 당한데다 비자 문제까지 생겨 한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것. 이후 독일에서 배우로 활동하며, 퓨전 한식당을 운영 했다. 특히 미국에서 10년간 거주하며 한국에도 잘 알려진 드라마 '로스트', '크리미널 마인드'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긴 시간 한국을 그리워하면서도 선뜻 오지 못했던 그가 이번에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앞으로 한국 방송을 통해 그의 모습을 계속 볼 수 있을까? 출연 중인 드라마 촬영차 독일로 돌아가기 전, 브루노를 만나 속마음을 들어봤다.

https://img.theqoo.net/JzWcl

Q. 한국에 온지는 지금 얼마나 됐어요? 어디에 머물고 있나요?
A : 5월말에 한국에 와서 현재 소속사(비엔비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했어요. 지금은 이태원 경리단길 쪽에 숙소를 임대해서 지내고 있어요. 7월 말에 독일 드라마 촬영 때문에 잠시 나가는데, 돌아와서 머물 집을 구하려고 생각 중이에요.
Q. 한국 기획사와는 어떻게 계약하게 됐어요?
A: 그간 한국 에이전시에서 가끔 연락은 왔는데, 독일에서도 연기 활동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응하기 쉽지 않았어요. 가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타이밍이 잘 안 맞았죠. 워낙 오랜만에 가려니 부담도 있었고요. 최근 지금의 소속사로부터 메일을 받게 됐고, 이후 계속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마음이 움직였던 거 같아요.

Q. 무려 16년만이에요. 언어란게 쓰지 않으면 잊기 마련인데, 한국어가 여전히 유창하네요?
A : 원래 한국 친구가 많은데다, 10년간 LA에서 살 때도 한인타운에 자주 갔거든요. 일주일에 2~3번은 밥 먹으러 갈 정도였어요. 친구들도 한국 음식을 좋아했고, 생일 파티도 항상 한국 식당에서 했어요.

Q. 나름대로 한국과 인연을 계속 이어왔네요.
A : 6년을 살았으니까, 짧은 시간이 아니잖아요. 젊을 때 경험이라 기억에 더 많이 남아 있기도 하고요. 제 안에 어느 정도 한국 사람이 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해요.

https://img.theqoo.net/gdxwb

Q. 한국 오니까 알아보는 사람도 있던가요?
A : 남대문 시장에 갔을 때 알아보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오~ 브루노!'하면서요.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 알아봐서 신기했죠. 그래선지 오랜만이란 생각이 안 들었어요. 물론 과거보다 더 많이 달라지고 발전했지만, 느낌이 똑같았어요.
Q. 한국오면 보고 싶은 사람들도 있었을 거 같아요.
A : 친구들 많이 만났죠. 이젠 다들 애아빠가 됐더라고요. 하하. 예전만큼 자주 놀 순 없지만, 주말에 친구네 식구들이랑 다같이 식사하면서 예전 추억도 나누고 했어요.

Q. 방송에서 보니까 요리를 정말 잘 하던데요? 식당을 운영하기도 했다고요?
A : 어릴 때부터 요리를 많이 했어요. 아버지가 이탈리아인인데, 원래 이탈리아 사람들이 요리에 관심이 정말 많거든요. 벨기에 사람인 어머니도 음식을 잘 하시고요. 저도 기본적으로 파스타는 거의 다 잘 하고요, 한국인들만은 못 하지만 김치도 담가 먹어요. 좀 귀찮긴해도 직접 담가 먹는 맛이 있죠. 제가 어릴 때부터 베이징덕 좋아해서 작년에 도전해 봤는데 쉽지 않았어요. 친구들 초대해서 일주일에 두 번씩 오리 요리를 했는데, 15마리는 실패하고 16번째에서 성공했죠. 이젠 자신이 생겼어요.

Q. 김치도 담근다고요? 요리 프로그램 해도 되겠어요.
A : 와, 너무 하고 싶어요! 재미있을 거 같아요. 요리 유튜브도 생각해 봤었죠. 만약 하게 된다면요? 제가 직접 식재료를 구해서 요리하기까지 과정을 담으면 어떨까 싶어요. 독일 사람들이 가재를 잘 안 먹는데, 한 번은 제가 배를 타고 나가서 엄청 많은 가재를 잡아와 친구들에게 요리를 해 준 적이 있어요. 다들 굉장히 맛있게 먹었죠. 영국에서 촬영 할 때도 그렇게 해서 동료들에 대접한 적도 있고요.

Q. 한국에 낚시 예능도 있긴한데.
A : 기회가 돼서 그런 방송에도 나가면 정말 좋을거 같아요. 제가 배타고 가서 잡는 거 진짜 좋아하거든요.

https://img.theqoo.net/xonfB

Q. 태권도와 무에타이도 잘 하는 걸로 아는데, 정말 다재다능하네요.
A : 딱 한 번 사는 거잖아요. 경험 할 수 있는건 다 해봐야 만족하고 갈 수 있지 않을까요?
Q. 또 다른 취미도 있나요?
A : 산호 키우기에 관심이 많아요. 산호는 식물처럼 보이지만 사실 동물이거든요. 시간과 정성이 많이 필요하고 기술도 있어야해요. 그래도 한 번 키워보고 싶어요.

Q. '한 번 사는 인생'이라고 하셨는데, 이번에 예능에서 보여준 모습만 봐도 최선을 다하는 게 느껴졌어요.
A : 그런가요? 따로 모토 같은게 있는건 아닌데, 항상 그렇게 살았던 거 같아요. 어떤 일이든 실패할수도 있잖아요. 근데 실패가 두려워서 아무것도 안 하면, 결국 아무 일도 안 생겨요. 뭐든 시도해야 좋든 나쁘든 결과가 나오죠. 열심히 하면 또 그만큼 좋은 기회가 찾아 온다고 생각하고요.

Q. 기회가 오면 무조건 잡는게 중요하군요?
A : 기회 또한 직접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기회란게 그냥 오는게 아니고, 마음 먹고 노력해야 오는거라고요. 물론 운도 따라야겠죠. 이번에 한국에서 연락이 온 건 어떻게 보면 행운이었어요. 하지만 가기로 결정을 내리고 실제로 와서 노력하는건 제 스스로의 몫이죠.

※ [Y터뷰②] 브루노 "'불청' 조하나와 케미? 아름다운 분이라 생각"으로 이어집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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