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theqoo

이슈 정파성에 눈멀어 일본 폭거마저 편드는 조선일보를 규탄한다
1,163 17
2019.07.16 11:21
1,163 17

최근 일본은 지난 2018년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자 배상 판결 이후 한국이 제시한 합리적 해결 협상에 응하기는커녕 적반하장격인 경제보복을 감행하고 있다. 그동안 일본은 불법적 식민 지배를 인정하기 싫어 1965년 한일협정 당시 물자 제공이 식민지배에 대한 배상이 아니라 독립을 축하하는 경제협력자금이라고 주장해왔다. 일본 내에도 개인청구권이 아직 살아있다고 주장하는 국제법학자들이 존재한다. 그런데 이제 와서 배상판결이 한일청구권 협정을 위반했다며 무도한 경제보복을 자행하는 일본의 행태는 어이없기 짝이 없다.

 

그러나 우리의 어안을 더욱 벙벙하게 만드는 것은 이 사건에 대한 일부 국내 언론들의 보도태도이다. 특히, 조선일보는 부당한 일본의 경제보복을 극복하고 강제징용 피해자를 보호해야 할 국면에서 도대체 어느 나라 신문인지 우리 눈을 의심케 하는 보도들을 쏟아내고 있다.

 VVDWW

조선일보는 일본이 경제보복을 시작한 바로 다음날부터 정파성에 치우쳐 문재인 정부의 ‘외교 실패 프레임’으로 정치공세에 열을 올렸다. 초계기 사건으로 ‘현대판 운요호 사건’을 일으키고, 치졸한 경제 보복 계획을 세워 실행한 것은 일본인데 이 행태의 문제를 짚어내기는커녕 정부 공격부터 한 것이다.

더 큰 문제는 한일협정 청구권 문제와 관련한 일본 측의 억지주장을 조선일보가 받아 확대재생산 한다는 점이다. 일본은, 개인청구권이 아직 남아있다는 우리나라와 국제법 학자들의 일관된 주장과 달리, 불법적 식민 지배를 사과해야 할 한일협정 당시에는 경협자금이라고 주장했으면서도 식민지배에 배상하라 할 때에는 한일협정 때 준 돈으로 개인배상금까지 해결됐다고 주장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여 왔다. 그런데 조선일보는 논설위원이 쓰는 칼럼 <청구권과 사법농단>을 포함한 여러 의견 기사에서 한일협정 당시 일본이 제공한 경협 자금으로 개인 청구권이 해결됐다는 일본의 왜곡된 인식을 그대로 반복 재생산하였다.

 

조선일보는 후안무치하기까지 하다. 일본이 전략물자가 한국에서 북한으로 유출되고 있다고 주장하자, 조선일보는 8일 <“한국이 북에 독가스 원료 넘겼다”는 일본, 근거 대라>는 제목의 칼럼의 본문에서는 외려 북한산 석탄 밀수 사건을 언급하며 한국이 빌미를 준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11일에는 <전략물자 관리도, 해명도 ‘엉터리 산업부’>라며 우리 정부를 맹공 하였다. 하지만 한국에서 전략물자가 유출됐다는 일본의 주장은 며칠 안 돼 ‘가짜뉴스’를 바탕으로 한 일본의 자충수임이 드러났다. 그리고 황당하게도 그 뉴스는 조원진 우리공화당 의원의 주장을 검증 없이 받아쓰기했던 조선일보의 5월 17일 <대량 살상무기로 전용 가능한데…한국, 전략물자 불법수출 3년새 3배>라는 기사였다. 그 사실이 드러나자 조선일보는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일본 측에서 북한에 밀수출한 전략물자가 더 많다는 자료를 내놓은 것을 계기삼아 슬그머니 일본 비판으로 노선을 갈아탔다. 자신들의 오보와 억지에 대한 일언반구 사과나 정정도 하지 않았음은 물론이다. 한마디로 부끄러움을 모른다.

 

게다가 조선일보는 ‘이성적인’ 일본을 이상향으로 상정하는 반면, 우리 국민들에겐 ‘감정적’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계몽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 일본 상품 불매운동을 시작하자마자 어깃장을 놓은 것이 전형적인 사례다. 조선일보는 13일 <일 계산된 홀대 말려들지 말고 냉정하게 대처해야>라는 사설에서 “모든 일을 사전에 계획하고 준비하는 일본의 특성상 이번 홀대행위도 의도하는 것이 있을 것”이라며 ‘냉정 침착’한 대응을 주문했다. 물론, 일본의 그 ‘철저한 계획’이 무엇인지 조선일보는 절대 말하지 않는다. 단지 일본은 이성적이고 계획적이니 감정적으로 나아가지 말라고 경고할 뿐이다. 그리고 ‘위대한 일본’에 대한 공포심만 가중시킨다.

 

더 황당한 것은 이 같은 조선일보의 보도가 조선일보 일본어판을 통해서 일본에 소개되는 것은 물론이고, 한국정부를 비판하고 일본 측을 두둔하는 댓글까지 일본어로 번역해 제공함으로써 일본인들에게 전달되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 극우매체가 조선일보 기사와 그 댓글을 소개하여 일본의 여론에까지 반영되고 있다고 한다. 이쯤 되면 일본의 반한감정을 증폭시켜서 한일관계를 악화시킨 책임이 조선일보에 있는 것 아닌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최근 일본의 부당한 무역보복과 관련한 조선일보의 보도는 ‘친일 언론’이라는 부끄러운 역사에 걸맞는 또 하나의 커다란 오점을 더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선일보는 일제강점기에 친일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음에도 해방 이후 한 번도 반성이나 사과를 한 적이 없다. 한일협정 당시에도 “어느 정권이 맡아 한들 현재와 같은 여건 하에 그 이상은 어쩔 수 없었다는 변명에 일말의 동정” 운운하며 결과를 받아들여야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런 조선일보가 2019년 현재에는 문재인 정부를 비난하고 싶은 마음에 일본의 폭거마저 감싸고 나섰다. 이제 우리는 조선일보를 ‘보수언론’이라 칭하지 않겠다. 친일언론, 왜곡편파언론, 적폐언론 조선일보는 국민 앞에 사죄하라.

 HSMrG

 

2019년 7월 16일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미디어기독연대, 민족문제연구소, 민주언론시민연합,

사월혁명회, 새언론포럼, 언론소비자주권행동, 자유언론실천재단, 전국언론노동조합,

주권자전국회의, 한국인터넷기자협회, 한국진보연대, 80해직언론인협의회,

표현의 자유와 언론탄압 공동대책위원회, NCCK언론위원회




http://www.ccdm.or.kr/xe/index.php?mid=comment&category=6458&document_srl=283754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전체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812 1번, 2번, 5-3)번, 5-5)번 항목 강조 확인 및 주의요망🚨🚨🚨] 04.29 132만
전체공지 더쿠 필수 공지 :: 성별관련 언금 공지 제발 정독 후 지키기! (위반 적발 시 차단 강화) 16.05.21 605만
전체공지 *.。+o●*.。【200430-200502 더쿠 가입 마감 **현재 theqoo 가입 불가**】 *.。+o●*.。 4330 15.02.16 269만
공지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1095 05.17 6.1만
공지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370 04.30 21만
공지 스퀘어방 이용 규칙 1197 18.08.31 219만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47938 Jyp 가 쓴 책의 목차 78 08.13 5479
1647937 이 세상 미모가 아닌 바바라 팔빈.jpgif (데이터주의) 19 08.13 3022
1647936 웨이브에 있는 일드 중 추천하면 열에 여덟은 성공하는 드라마들jpgif 1862 08.13 3.4만
1647935 작은 인간 품에서 잠든 새끼 오리 두 마리 13 08.13 2662
1647934 머글들에게도 욕먹은 레전드 애니평론.jpg 17 08.13 3979
1647933 ??? : 당신의 운명적인 사람은 바로! 6 08.13 996
1647932 레트로느낌 물씬 풍기는 방탄 진 Dynamite컨셉포토 54 08.13 2746
1647931 작은 구멍을 빠져나오는 새끼 고양이 12 08.13 2778
1647930 뭘 해도 존나 무서운 박성웅 31 08.13 3158
1647929 무대장인 박진영&선미 When We DISCO 첫 무대 ((라스)) 14 08.13 1752
1647928 장마-채소가격 인상으로 걱정하는 다이어터들의 희망.jpg 8 08.13 5790
1647927 [골목식당] 뚝배기파스타집 사장님의 퍼펙트한 주방 상태의 비결 15 08.13 6837
1647926 보기보다 입안 실평수 잘빠진 소녀시대 윤아.jpgif 29 08.13 3801
1647925 오늘자 임영웅 눈빛 유죄.gif 38 08.13 3345
1647924 라디오스타에서 언급한 원더걸스 미국진출 이야기.jpg 40 08.13 6748
1647923 라디오스타 다음주 게스트 6 08.13 4412
1647922 귀여운 댕댕 6 08.13 1075
1647921 연못에서 잉어 만지는 고영희 15 08.13 3050
1647920 떡고가 본인 능욕 짤을 이모티콘으로 보내는 이유 52 08.13 5395
1647919 오늘 라스에 나온 JYP 방시혁 예전 투샷.jpg 18 08.13 6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