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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에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서울 양정고 체육관에서 열린 2019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남중부 배재중과 송도중의 경기가 배재중의 몰수패로 마무리됐다.
몰수패 사유는 황당함 그 자체였다. 배재중은 주말리그 예선에서 ‘전학생 출전 제한’ 규정에 묶인 선수를 2경기 모두 출전시켰고, 이를 경기부에서 확인한 후, 송도중과의 경기 전에 몰수패 처리한 것이다.
한국중고농구연맹은 학교 운동부간 또는 시·도의 무분별한 스카웃을 방지하기 위한 ‘전학생 출전 제한’ 규정을 두고 있다. 본래 선수 등록을 한 시·도를 떠나 타 시·도로 전학한 경우 한국중고농구연맹 주관 대회에 1년간 출전하지 못한다는 규정이다.
A 선수는 지난해 10월 배재중으로 전학하면서 ‘전학생 출전 제한’ 규정에 걸리고 말았다. 규정대로라면 올해 11월이 되어야만 제한이 풀리는 상황이다.
한국중고농구연맹 관계자는 “배재중에서 A 선수의 주말리그 출전에 대해 문의한 적이 있다. 신규 등록 선수라면 주말리그에 출전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A 선수에 대해 정확한 설명이 부족했고, 지난해 10월에 전학한 선수라는 걸 제대로 하지 못했다. 경기부에서 이를 파악했고, 배재중의 지난 예선 경기를 몰수패 처리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배재중은 앞서 치른 예선 2경기 모두 몰수패 처리당했다. 23일에 열릴 예정이던 송도중과의 경기 역시 몰수패 처리로 3패를 끌어안게 됐다.
한국중고농구연맹은 회의를 통해 배재중에 대한 차후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지도자 1년 자격 정지라는 중징계가 예상된다.
# 사진_점프볼 DB
2019-06-23 민준구( minjungu@jumpball.co.kr)
[점프볼=민준구 기자]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에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서울 양정고 체육관에서 열린 2019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남중부 배재중과 송도중의 경기가 배재중의 몰수패로 마무리됐다.
몰수패 사유는 황당함 그 자체였다. 배재중은 주말리그 예선에서 ‘전학생 출전 제한’ 규정에 묶인 선수를 2경기 모두 출전시켰고, 이를 경기부에서 확인한 후, 송도중과의 경기 전에 몰수패 처리한 것이다.
한국중고농구연맹은 학교 운동부간 또는 시·도의 무분별한 스카웃을 방지하기 위한 ‘전학생 출전 제한’ 규정을 두고 있다. 본래 선수 등록을 한 시·도를 떠나 타 시·도로 전학한 경우 한국중고농구연맹 주관 대회에 1년간 출전하지 못한다는 규정이다.
A 선수는 지난해 10월 배재중으로 전학하면서 ‘전학생 출전 제한’ 규정에 걸리고 말았다. 규정대로라면 올해 11월이 되어야만 제한이 풀리는 상황이다.
한국중고농구연맹 관계자는 “배재중에서 A 선수의 주말리그 출전에 대해 문의한 적이 있다. 신규 등록 선수라면 주말리그에 출전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A 선수에 대해 정확한 설명이 부족했고, 지난해 10월에 전학한 선수라는 걸 제대로 하지 못했다. 경기부에서 이를 파악했고, 배재중의 지난 예선 경기를 몰수패 처리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배재중은 앞서 치른 예선 2경기 모두 몰수패 처리당했다. 23일에 열릴 예정이던 송도중과의 경기 역시 몰수패 처리로 3패를 끌어안게 됐다.
한국중고농구연맹은 회의를 통해 배재중에 대한 차후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지도자 1년 자격 정지라는 중징계가 예상된다.
# 사진_점프볼 DB
2019-06-23 민준구( minjungu@jumpbal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