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호성: 저도 화면을 통해서 많이 봤습니다만 이 같은 시위의 모습들, 이런 것들이 홍콩에서도 우리 한국 근현대사에 대한 관심이 있을 거 아니에요.
◆ 이택광: 흥미로운 것은 제 지인이 홍콩에 있는데 그 지인들이 몇 년 전부터 계속 우리나라 영화 있잖아요, 택시운전사라든가 1987이라든가. 이런 영화들을 몰래 본다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어요. 그리고 잘 알려진 전태일평전이나 이런 것들도 읽습니다. 특히 중국 본토에서도 많이 읽지만. 그래서 그런 한국 민주화의 경험들을 교본으로 삼으려고 하는 경우가 있고요. 실질적으로 우산혁명의 지도부를 담당헀던 학생들은 한국의 학생운동들을 교본으로 많이 삼았어요. 그래서 실제로 요구했던 것이 직선제를 요구했지 않습니까. 그게 그 당시 87년도에 한국이 내걸었던 슬로건이죠. 우리는 잘 모르고 있는데 그분들은 상당히 한국의 민주화운동 과정을 많이 연구해서 참조하고 있습니다.
https://news.v.daum.net/v/20190613101500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