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잠잠해진 공연계에 젊고 실력 있는 창작자들과 배우들이 의기투합하여 ‘창작극 개발’에 시동을 건다. 제작사 주다컬쳐는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사건’을 소재로 한 연극 을 발표한다.
지난해 주다컬쳐가 자체 추진한 ‘제1회 주다 창작 공모전’에서 우수작을 수상한 연극 는 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취재작가인 신소원이 쓰고, ‘미드나잇:앤틀러스‘, ’엘리펀트 송‘, ’데스트랩‘ 등 젊고 세련된 연출로 인정받아온 김지호가 연출을 맡았다.
이 작품은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사건의 범인인 조승희가 쓴 희곡 를 다루고 있다. 도시 외곽에 위치한 국제 고등학교와 기숙사를 배경으로 방과후 특별수업의 일환으로 라는 작품을 선택해 공연을 준비하면서 일어나는 갈등과 극심한 심리 변화를 그리고 있다.
학교라는 작은 사회 안에서 성적지향성, 성별, 반사회적 성격장애 등 시대의 소수자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어떤 노력을 하더라도 스스로를 괴롭게 할 뿐인 자신의 본성, 일상을 위협하는 타고난 특질, 변하지 않는 성향이 ‘맥비프’라면, 우리 모두는 그것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 작품은 제목처럼 ‘당신의 맥비프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출처 : 서울문화투데이(http://www.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