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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정국 열애설 해프닝, 일부 극성 팬들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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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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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theqoo.net/VJmCv

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 멤버 정국(22)이 지난 17일 한 장의 사진에 의해 '열애설 해프닝'의 주인공이 됐다. 이제는 일거수일투족까지 주목을 받고 있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거듭났기에 정국을 둘러싼 이번 해프닝이 불러온 파장은 역시나 엄청났다. 하지만, 이 해프닝은 일부 팬들의 다소 경솔한 행동이 없었다면 굳이 여러 사람들의 해명까지 등장할 필요도 없었던, 어처구니 없는 해프닝이기도 했다.

정국의 열애설은 "정국이 열애 중"이라는 누군가의 주장이 담긴 사진과 글이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관심을 높였다. 게시 글에는 누군가에 의해 몰래 찍힌 것으로 보인 이 사진과 함께 "정국이 거제도에 있으며 (누군가와) 열애 중"이라는 주장이 담겨 있었고, 그 근거로 한 남성이 뒤에서 여성을 백허그를 하고 있는 모습을 댔다. 

다른 사람도 아닌, 방탄소년단에서 센터를 맡고 있는 정국이었기에 방탄소년단 팬들은 물론 모두에게 놀라움으로 다가올 법도 했다. 하지만 여기서 일부 팬들은 정국의 열애설 근거였던 '백허그 남성'이 정국이 아니라 래퍼 해쉬스완이 아니냐고 반박했고, 이에 대해 해쉬스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해당 사진에 화살표까지 붙이며 "이거 저 아니에염. 너무 많이들 물어보셔서~"라는 문구를 더했다.

https://img.theqoo.net/qXHBA



물론 해쉬스완의 이 해명이 사진 속 남성이 정국이 맞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완전히 해소한 건 아니었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일부 팬들에 의해 해쉬스완의 인스타그램에 항의성 댓글이 달린 것. 심지어 "가사에 '나는 방탄 정국 닮았다는 말 들어봤지'라는 가사를 쓰는 것 아니냐"는, 해쉬스완을 조롱하는 듯한 내용의 댓글도 담겨 있었다.

해쉬스완은 "왜곡된 기사도 싫고 나 음악 하는 사람인데 이런 걸로 오르내리는 것도 싫다. '이렇게 된 거 덮어씌우자' 라고 말하는 사람, '아니면 말고' 하는 사람 등 진짜 사람 사는 방식 다양하더라"라며 "힘내라고 응원한다고, 신경 쓰지 말라고 해 준 사람들 진짜 고맙고 '생각보다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 많다'고 느낀 계기라고 생각하려고 한다. 그러니까 그만하자고. 솔직히 난 잘못 없거든 진짜. 나는 내가 화가 난다는 게 화가 나. 내 자신한테"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 글에 대해 동료 래퍼들은 물론 팬들의 응원도 함께 더해졌다.

자연스럽게 정국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사진 속 인물이자 정국의 열애설 상대로 지목됐던 타투이스트 A씨도 각각 입장을 밝히며 해프닝은 자연스럽게 수습됐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현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유포되고 있는 당사 아티스트 정국 관련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정국은 이번 휴가 기간 거제도 방문 중 평소 알고 지내던 타투샵 지인들이 현지 방문 중인 것을 알게 됐고 이에 타투샵 지인들 및 거제도 지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단체로 노래방에 갔다"라고 설명하고 "아티스트의 장기 휴가 기간에 있었던 소소한 개인적 일상들이 왜곡돼 알려진 것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하며 CCTV 유출 및 불법 촬영 여부 등에 관해 확인을 한 이후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해 예외 없이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타투이스트 A씨는 "나는 정국과의 연인 관계가 절대 아니다. 지금 돌아다니는 말들과 나를 사칭해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상황이 안타깝고 무슨 답변을 하든 (내 말을) 믿지 않고 스스로들 마음대로 해석하고 더 심한 답글을 들을 게 뻔한 사실이라서 아무 말 안 하고 있었다"라며 "단지 친한 친구 정도이며 그것 때문에 나와 주변 분들이 많이 상처받고 팬분들에게도 큰 상처를 입힌 것 같아 너무 죄송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욱 안타까운 점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이러한 입장 발표에 대해서도 일부 네티즌들이 "결국 사진 속 인물은 정국이 맞다는 거네", "백허그에 대한 언급은 왜 없는가" 등의 반응을 넘어서 사실상 사진 속 인물이 정국이라고 확신하고 "껴안으면 좀 어때", "(안 사귀는데) 정국은 여사친과 다 저렇게 껴안고 다니나", "지인이든 친구든 만나는 사람 수준이 너무 떨어진다" 등의 다소 심한 조롱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었다. 

일부 극성 팬들의 몰지각한 행동과 당사자를 향한 악성 댓글이 없었다면 일어나지도 않았을 해프닝이었기에 더욱 씁쓸한 대목이다.

윤상근 기자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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