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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조국, 검찰개혁 발표 예고…논란엔 ˝청문회서 말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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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3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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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매일신문=김영호 기자]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과 딸 조모(28)씨를 둘러싼 연이은 의혹 제기에 "나 몰라라 하지 않겠다"며 저자세로 우회했다. 다만 구체적인 의혹은 "청문회에서 답하겠다"며 기본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검찰개혁과 관련한 정책을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22일 오전 9시40분께 서울 종로구 적선동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만난 취재진에게 이같이 밝혔다.

조 후보자는 "저에 대해 실망한 국민들이 많아졌다는 점 잘 알고 있다"며 "주변을 꼼꼼히 돌아보지 않고 직진만 해오다 이번 기회에 전체 인생을 돌이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와 가족들이 사회로 받은 혜택이 컸던 만큼 가족 모두 더 조심스럽게 처신했어야 했다"며 "가장으로, 아이 아버지로 더 세심히 살폈어야 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당시 제도가 그랬다'거나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말하며 나 몰라라 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따가운 질책을 달게 받겠다. 더 많이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했다.

이와 함께 "향후 더욱 겸허한 마음과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면서 "모든 건 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다.

조 후보자는 다만 개별 의혹은 강하게 부인했다.

조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유급한 뒤 열린 2015년 부산대병원 행사에서 딸 지도교수와 만났다는 의혹에 대해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며 장학금 부탁을 했는지 여부에 대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나 몰라라 하지 않겠다'는 의미를 묻자 "모든 진실을 청문회에서 밝히겠다는 취지"라며 "전체적으로 이런 일이 벌어진 저와 가족 관련 사안에 대해 외면하지 않고 성찰하겠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퇴 여론이 일고 있다는 점) 충분히 알고 있다. 성찰하면서 계속 앞으로 삶에 임하겠다"면서 사퇴 의사는 없다는 점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 "청와대와 의견은 나누지 않고 있다"고 선 그었다.

조씨의 '금수저 스펙' 논란에 허탈감을 느낀다는 여론에 대해 "변명하지 않겠다. 저 역시 그 점에 있어서 마음 아프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딸 입시와 사모펀드 의혹에) 여러 오해가 있다. 인사청문회에서 충분히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 문제가 두 번째 정책 발표"라며 "조만간 발표 예정이니 기다려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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