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작년 의료비 더 낸 126만명에 1조8천억원 환급..1인당 142만원
1,052 5
2019.08.22 12:50
1,052 5
보건복지부·건보공단, 본인부담상한액 확정..23일부터 환급안내문 발송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작년에 건강보험 진료비 중에서 환자 자신이 부담해야 할 금액의 상한을 초과한 126만명이 초과 금액 1조8천억원을 돌려받는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8년 건강보험료를 정산한 결과, 개인별 본인부담상한액이 확정됨에 따라 상한액 초과금액을 돌려줄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본인부담상한제는 과도한 의료비로 인한 가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비급여나 선별급여 등을 제외한 연간(2018년 1월 1일∼12월 31일) 본인일부부담금의 총액이 개인별 상한 금액(2018년 기준 80만∼523만원)을 넘으면 초과금액을 건보공단이 부담하는 제도다.

본인부담상한제 적용 대상자와 지급액 현황 [보건복지부 제공]

본인부담상한제 적용 대상자와 지급액 현황 [보건복지부 제공]

2018년 의료비에 본인부담상한제를 적용한 결과, 총 126만5천921명이 1조7천999억원의 의료비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142만원이다.

이 가운데 본인일부부담금이 2018년도 최고 본인부담상한액(523만원)을 초과한 20만7천145명에게는 건보공단이 이미 5천832억원을 지급했다.

건보공단은 이번에 개인별 본인부담상한액 확정으로 상한액 초과 본인일부부담금이 결정된 125만2천603명에게 23일부터 총 1조2천167억원을 돌려줄 예정이다.

2018년도 본인부담상한제 적용 대상자와 지급액은 2017년과 견줘서 각각 57만명(82.1%), 4천566억원(34.0%)이 증가했다.

소득하위 50% 계층의 본인부담상한액을 연 소득의 10% 수준으로 낮춘 데다 15세 이하 입원진료비 및 중증 치매 본인부담률 인하, 난임 시술 보험 적용, 상복부 초음파 보험 적용 등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의 효과 덕택이다.

2018년도 본인부담상한제 적용 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소득이 낮을수록, 연령이 높을수록 많은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적용 대상자의 78.9%는 소득하위 50% 이하에 속했다.

지급액은 소득하위 10%가 전체 지급액의 21%를 차지해 다른 소득 분위별 지급액 평균 비율(8.8%) 보다 약 2.5배 높았다.

2017년과 비교해서 소득 상·하분위에 대해 적용대상자와 지급액을 분석해 보면 소득하위 50%는 54만7천200명(121%↑)에 3천899억원(53.6%↑)으로 대폭 늘었으나, 소득상위 50%는 2만3천529명(9.9%↑)에 667억원(10.8%↑)으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대상자의 54.6%, 지급액의 66.9%를 차지해 높은 비중을 보였다.

건보공단은 23일부터 환급 대상자에게 본인부담상한액 초과금 지급신청 안내문(신청서 포함)을 발송한다. 안내문을 받은 사람은 전화(☎1577-1000), 팩스, 우편, 인터넷 등을 통해 본인 명의의 계좌로 환급신청을 하면 된다.

본인부담상한제는 재난적 의료비 지원제도와 더불어 감당하기 어려운 의료비로 인한 가계파탄이나 노후파산에 직면하지 않도록 막는 대표적인 의료비 경감장치로 2004년 도입됐다.

1년간 병원 이용 후 각종 비급여를 제외하고 환자가 직접 부담한 금액(법정 본인부담금)이 가입자의 경제적 능력에 따라 책정된 본인 부담 상한 금액을 넘으면 그 초과금액을 건강보험공단이 전부 환자에게 돌려준다. 예상치 못한 질병 등으로 발생한 과도한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려는 취지다.

건보공단은 가입자가 내는 보험료 수준에 따라 본인부담의료비가 80만∼523만원(2018년 현재)을 넘으면 그 이상은 사전에 비용을 받지 않거나 사후에 환급해준다.

예를 들어 건강보험료(본인 부담)가 월 4만40원 이하인 직장 가입자는 소득 최하위층(소득 1분위)으로 평가받아 1년간 자신이 부담한 금액이 124만원 이상이면 모두 돌려받는다.

20190822120214789zqpj.gif

* 건강보험 가입자(세대 기준)를 소득수준에 따라 10%씩 10단계로 나눈 지표로, 1분위가 소득수준이 가장 낮으며 위로 올라갈수록 높아짐

shg@yna.co.kr  https://news.v.daum.net/v/20190822120214502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클리오 X 더쿠🤎] 더 뉴트럴하게 돌아왔다!! 가장 나다운 퍼스널 브로우 <클리오 킬 브로우 오토 하드 브로우 펜슬(UPGRADE)> 체험 이벤트 1246 00:09 20,13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67,29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695,97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440,1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022,33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0,961,09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2 21.08.23 3,303,50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4 20.09.29 2,113,61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35 20.05.17 2,853,4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2 20.04.30 3,412,68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787,06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83818 이슈 20년 전 고3 갓기의 음방 라이브 1 19:18 443
2383817 유머 충주맨 지린다 ㄷㄷ 69 19:14 4,685
2383816 기사/뉴스 "우리도 이스라엘처럼 해달라"...우크라이나, 서방에 울화통 [지금이뉴스] 15 19:10 1,008
2383815 기사/뉴스 "형제는 정직했다" 250만원 습득 후 경찰에 신고한 중학생들 26 19:09 1,051
2383814 이슈 데스노트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사실..jpg 29 19:08 2,454
2383813 이슈 장성규 유튜브 아침먹고가2 업로드 <유혜주 & 유준이> 11 19:07 1,563
2383812 이슈 홍석천의 보석함 나온 변우석 비율 56 19:06 3,483
2383811 이슈 나는솔로 남규홍 피디 제작사 문체부로 신고 들어감 3 19:03 2,560
2383810 이슈 직원이 청각장애인일때 주문하는법 9 19:03 1,786
2383809 기사/뉴스 [SC초점]신화 오빠들도 40대인데, 유사연애하는 주황공주?…이은주·서윤아에 살해협박 1 19:03 656
2383808 이슈 잔망학과 박사학위 변우석의 무빙 챌린지🎬 2 19:03 386
2383807 기사/뉴스 화끈하게 한국시장 떠나는 세포라, 전품목 50% 할인 나선다 23 19:02 2,799
2383806 이슈 마멜 공주 그 자체 김혜윤의 무빙 챌린지🎬 선재업고튀어 7 19:01 483
2383805 기사/뉴스 [단독] 몰카 설치한 사람은 아이돌 그룹 매니저…사건 후 해고조치 268 19:01 24,129
2383804 이슈 보넥도 태산&이무진이 부르는 원타임 ‘Without You’ 6 19:01 204
2383803 정보 네이버페이10원 41 19:00 1,993
2383802 이슈 예상치 못한 마무리 3 19:00 249
2383801 이슈 15년전 오늘 발매된, 에이 스타일 "Dynamite" 2 19:00 111
2383800 기사/뉴스 [단독] 8년 전 '단종카드' 제휴카드 순식간 5천장 폭주…하나카드에 무슨 일이 15 18:59 3,575
2383799 정보 [오리콘+마이내비뉴스] 한국 코스메틱 브랜드「NAMING.(네이밍)」일본 본격 상륙 기념 브랜드 뮤즈 취임 - TWICE(트와이스) 나연 1 18:59 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