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별에게 이야기.  취향 아니면 뒤로가기. 영업글)

저희 회사 대표 톱스타가 절 너무 속상하게 해서 미치겠습니다.

어떻게 해야되는지 방법 좀 알려주세요 

떠난 사람이 왜 돌아오겠냐고 잊으라고 해도 바보같이 아직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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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쁜 놈이야 걔"

때론 그 사람이 너무 괘심하기도 해서 화를 내기도 하고 

자기가 그 사람의 마음을 몰라줘서 떠난 거라면서 스스로가 원망스럽다면서 울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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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했던 시간을 생각하면서 웃고 울고 하루하루를 버티면서

한지우 괜찮겠지? 그놈을 걱정합니다.

미친 거 아니야? 형이나 잘 살아라고 하고 싶지만 힘들게 버티고 있다는 것을 아니까 잘 살고 있을 거라고 좋게 말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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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민이 말로는 잠이 그렇게 많은 사람이 잠도 제대로 못 자는 것 같다던데

연애할 때도 유난이더니 이별하니까 더 유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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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칠 여력이 없어서 인지 병든 닭처럼 지내긴 했지만 나름대로 잘 버텨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하늘에서 보자고 해"

소속사 대표한테 목숨으로 협박하는 톱스타가 말이 된다고 생각합니까?

내가 흥신소도 아니고 이별한 전 애인을 왜 찾아주냐고.

사실 그렇게 열심히 찾지도 않았습니다. 찾으면 또 강서준이 돌아서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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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번엔 찾아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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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내라고 협박하고 귀찮게 하는 것도 지긋지긋하고 언제까지 연예인 눈치봐야 되는지도 모르겠고.

1년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병든 닭마냥 지내는 거 보면 답답하고 속 터져서 

한지우를 빨리 찾아줘서 확실하게 끝을 내야 강서준도, 나도 제대로 살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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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줘. 줘 빨리"

그래. 빨리 끝내고 와라. 

뒷감당을 할 수 있을지 골이 아프긴 했지만 계속 이렇게 살 수는 없으니까 한지우한테 보냈습니다.

물론 제가 강서준이랑 한 두해를 같이 한 게 아닌데 당연히 사람을 붙였죠

오해하지 마세요. 아시다시피 강서준이잖아요.

소속 배우 사생활에 간섭하려는 게 아니라 소속 배우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다들 아시지 않습니까? 제가 간섭한다고 간섭당할 강서준이 아니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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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시간을 달려 그 사람이 있는 곳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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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우는 당연히 강서준을 반겨주지 않다고 합니다.



당연한 거 아닙니까? 잘 살고 있겠죠.

만나기 싫으니까 도망간거지. 그걸 바보같이 꼭 직접 가서 확인을 해야겠냐고.

진짜 속 터집니다. 팬들이 알면 얼마나 속상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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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우 집에서는 십분도 채 되지 않아서 나오더니 이장님이랑 막걸이에 전을 맛있게 먹고 있다고 하네요.

다음 날은 더 가관입니다. 이장님이랑 사우나까지 갔다고 합니다.

도대체 강서준은 어떤 사고를 가지고 있는 인간일까요? 여러분은 이해가 되십니까?

전 아직까지 적응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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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한지우와 헤어졌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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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헤어졌다고 한 사람이 왜 그러는지.

시도 때도 없이 한지우한테 전화해서 짐 가져가라고 귀찮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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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귀찮게 구니까 어쩔 수 없이 짐만 가지러 온 사람인데. 거기에 기대를 걸고 매달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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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우가 정말 손톱만큼도 미련이 남지 않았는지 냉정하게 떠나버리자 그제서야 정신을 차렸는지 

사진을 다 지워버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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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새끼 아니야?ㅠㅠ"

그래. 울어라..울어..마지막으로 울고 제발 좀 끝내..

앞으로 일만 할 거라고 일 다 잡아오라고 자기는 일개미 되겠다고 해서.

드디어 제정신으로 돌아왔나보다 라고 안심하고 그 말을 믿었는데





이건 또 뭘까요?

호민이한테 형이 원하는 대로 해주라고 말한 제가 죽일 놈입니다.

강서준이 또라인 걸 잊어버리고 형이 원하는 대로 다 해주라고 했으니..

제가 누구 탓을 하겠어요..

그런데 솔직히 제가 해주고 싶어서 해준 거겠습니까?

원하는 대로 안 해줘도 자기 마음대로 다 할 건데 그럼 나 몰래 사고 치면 더 골 아파지니까 울며겨자먹기로 해준 겁니다.

자타 공인 톱스타가 자기를 버리고 떠난 애인을 위해서 반짝이 옷을 입고 마을 잔치에서 트로트를 부르고 춤을 추는 게 말이 되냐고요

개또라이 강서준 때문에 정말 미치겠습니다.

한지우는 쳐다도 안 본다는데 한지우한테 미쳐서 제정신이 아닙니다.



동네 마을 잔치에서 공연을 한 것도 모자라서 지금 작품 촬영중인데 서울에서 네 시간이나 걸리는 그곳에서 지내겠다며 캠핑카까지 들고 갔습니다.

톱스타의 캠핑카 생활이라..방송이면 참 재밌는 컨텐츠이겠지만 방송이 아니고 현실이라는게 문제죠



정상이 아닌 건 알고 있었지만 진짜 변태 아닐까요? 혹사 당하는데 왜 좋아하냐고요? 한지우가 차갑게 대하는데 왜 좋아하냐고요

진짜 변태죠?

컨디션이 더 좋아보인다는 말에 캠핑카 돌려주고 서울로 오라고 할 수도 없고 어차피 내 말은 귓등으로도 안들을 거지만.

진짜 골 아파 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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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까지는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완전 미친짓을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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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fycat.com/IgnorantMeaslyGrayf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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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정말 심장 떨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정신 놓을 뻔 했다고요.

아무리 사람 없는 시골에 캄캄한 밤이라고 하지만 길에서 공개적으로 미친 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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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준은 원래 미친놈이니까 그렇다고 치고 한지우는 뭡니까?

그렇게 싫다고 튕기더니.

영상 보니까 한지우가 먼저 한 것 같은데?

아무리 좋다고 해도 기다렸다는 듯이 받아주냐?

톱스타가 자존심이 있지. 그렇게 차갑게 대하고 무시했는데 어떻게 한 번에 바로 받아주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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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한지우 집으로 같이 들어간 건 더 웃깁니다.

이건 뼈박 아닙니까? 동네방네 소문낼 일 있냐고요.

아무튼 뭐 다음 날 나왔다고 하는 거보니까  잘 된것 같은데

제가 좋아해야 될까요?

막상 또 잘 됐다고 생각하니까 머리가 지끈지끈한 게 벌써부터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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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fycat.com/ConsiderateFewArchaeopteryx

https://gfycat.com/HospitableCompassionateHumming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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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난 떨겠구만. 세상 연애는 자기 혼자 다 하는 것 같이 유난 떠는 걸 볼 생각하니까

진저리가 나네요.
https://gfycat.com/WarlikeCompleteGermanspitz



좋아서 난리났을 줄 알았는데 혼자 술을 마시고 있어요

대체 몇 병이나 마신거야?

술도 못 마시는 사람이 한지우때문에 주량 많이도 늘었습니다.

한지우때문에 저랑 호민이도 주량이 늘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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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취해서 하는 말이 가관입니다. 한지우가 형한테 파트너 하자고 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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