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근무중 와이파이 끊는다고 투쟁?…현대차 노조원인게 부끄럽다"
2,836 21
2019.12.11 14:28
2,836 21

BBlFK.png





- ‘와이파이 투쟁’ 내부 역풍

스포츠·영화 동영상 보면서

위험천만 車부품 조립작업

사측, 사용시간 제한했다

노조 특근거부에 다시 풀어

조합원들 “주위서 비웃어”

현장·홈피서 잇따라 항의


현대자동차 노조가 회사 측의 생산현장 와이파이 사용 시간제한에 반발, 특근 거부를 추진하다 현장 노조원들로부터 “현대차 노조원이라는 게 부끄럽다. 주변에서 비웃을 일”이라는 등의 반발 역풍을 맞았다.

현대차는 지난 9일부터 울산공장 생산현장 내에 무료로 제공되고 있는 와이파이의 사용시간을 제한했다가 노조의 반발로 11일부터 제한을 풀었다. 회사는 기존 24시간 사용이 허용됐던 와이파이를 쉬는 시간과 식사시간에만 허용하려 했다. 회사 측은 근무시간 와이파이 사용으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근무시간 중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올라가 미리 여러 대의 자동차 부품을 조립하는 작업(내려치기)을 하고, 개인 시간을 만들어 휴대전화로 축구나 영화 등을 동영상으로 보는 사례를 줄이겠다는 취지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노조는 9일 “회사가 단체협약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와이파이를 제한했다”며 반발, 오는 14일 울산공장 특근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집행 공백기를 틈타 일방통행식 현장 탄압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회사 측은 “생산현장 와이파이 설치는 2011년 노사협의회에서 합의한 것으로, 근무시간 중 제한조치는 노사합의 위반사항이 아니다”고 밝혔다.

노조의 반발에 회사 측은 와이파이 사용 제한을 놓고 노조 측과 협의를 벌인 뒤 다시 결정하기로 하고, 일단 11일부터 20일까지 와이파이를 종전처럼 24시간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노조도 14일로 예정된 특근 거부를 철회했다.

와이파이 사용 제한에 따른 노조의 특근 거부 조치에 현장 노조원들의 반발도 거셌다. 울산공장 한 노조원은 “사실 많은 직원은 데이터 무제한 휴대전화를 사용, 와이파이가 필요치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 와이파이 사용을 제한했다고 해서 주말 특근까지 거부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조합이나 간부들에게 특근 거부에 따른 일반 노조원들의 항의도 잇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홈페이지에도 “와이파이 안 쓴다고 무슨 일 나나? 돈도 많이 버는데, 데이터 쓰면 되지” “무슨 와이파이 문제로 특근을 거부하나” “와이파이 끊는다고 특근 거부하는 행동이 옳은지 모르겠다. 주위에서 비웃는다. 부끄럽다” 등 불만의 글이 올라왔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세상의 주인이 바뀌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이벤트 319 04.24 29,23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59,28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026,91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16,35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316,536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311,1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10,06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46,29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1 20.05.17 2,965,77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24,60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01,25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2601 유머 🐱어서오세요 저녁에도 운영하는 바둑냥 식당 입니다~ 23:47 12
2392600 유머 [펌] 민희진 기자회견이 성공적이었다고 보는 이유...jpg 92 23:44 6,104
2392599 이슈 ??: 경업금지는 고치려고 했죠 제가 영원히 노예일 순 없잖... < 끝날때까지 이러고 끝남 아 22 23:43 1,924
2392598 유머 🐱어서오세요 저녁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2 23:43 52
2392597 유머 홈쇼핑 광고해도 될것같은 김재중 화장품 PPLㅋㅋㅋㅋㅋㅋ 23:43 405
2392596 이슈 핫게갔던 실시간으로 소속사 사라진 뉴진스는 12 23:43 2,847
2392595 이슈 오늘자 민희진의 "방시혁은 프로듀싱에서 손을 떼야한다"는 발언이 이해가는 부분 19 23:41 2,451
2392594 이슈 민희진과 무당의 대화중... “바보들이 설마 내말은 잘 듣겠지 기어먹는 애들은 없겠지?" 9 23:41 1,715
2392593 이슈 뉴진스 녹음 디렉팅 해주는 민희진 71 23:39 6,457
2392592 유머 민희진 기자회견 Before & After.jpg 17 23:39 2,444
2392591 이슈 뎡배에서 요즘 소취만 해도 이뤄진다는 한드 캐스팅.jpgif 12 23:38 1,457
2392590 유머 개웃긴 채팅.jpg 9 23:38 1,009
2392589 이슈 에디 마산, 조나단 베일리, 헤일리 앳웰이 하트 스토퍼 시즌3 출연 9 23:37 397
2392588 이슈 모델 같이 나온 라이즈 성찬 오늘 인스타 사진 9 23:35 858
2392587 유머 완벽하게 준비해서 시작하겠다는 것은 36 23:35 2,524
2392586 정보 콘서트에서 셋리에 없던곡 즉흥으로 연주하는 데이식스 4 23:34 433
2392585 이슈 드디어 팬들이 원하는 분위기로 뽑힌 장원영 X 이니스프리..jpgif 125 23:34 7,909
2392584 이슈 백상예술대상 인기상 투표 1일차 현황.jpg 48 23:33 2,193
2392583 이슈 실시간 민희진 인기 47 23:33 6,531
2392582 유머 이제는 에스파 그녀들만의 '놀이'가 되어버린 것... 15 23:32 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