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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안네의 일기' 가족 은신처 밀고한 배신자..77년만에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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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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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은 전직 미국 연방수사국(FBI) 수사요원 빈스 판코크(Vince Pankoke)가 안네 가족을 밀고한 주요 용의자로 1950년에 사망한 아놀드 반 덴 베르그(Arnold van den Bergh)를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빈스 판코크의 연구팀은 암스테르담 유대인 평의회의 일원인 반 덴 베르그가 자신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안네의 일가를 배신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1943년 유대인 평의회가 해산된 이후 조직원들이 모두 강제 수용소로 보내졌으나, 반 덴 베르그는 수용소로 보내지지 않고 암스테르담에서 정상적으로 거주했다는 점을 발견했다.

빈스 판코크는 미국 CBS의 탐사보도 프로그램 60미닛(60 Minutes)과의 인터뷰에서 “반 덴 베르그가 수용소에 가게 된 상황에서 일련의 보호를 받지 못하자 그와 그의 아내가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나치에게 소중한 것을 제공해야 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안네의 아버지 오토 프랑크가 이 사실을 알고 었다는 증거도 찾아냈다. 이 사건 관련 전직 수사관의 파일에서 반 덴 베르그가 배신자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익명의 메모 사본을 발견하게 되면서다. 이 메모의 수신인은 오토 프랑크였다.


https://news.v.daum.net/v/20220118005814914?x_trk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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