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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구교환에 박은빈까지 터진 '나무' 결코 죽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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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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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교체를 이룬 나무엑터스다.
문근영, 신세경, 김지수 등이 주축이 돼 지난 2004년 설립된 배우 매니지먼트 나무엑터스는 주축 멤버들과 연이어 결별하며 위기를 맞았다. 엔터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제 나무도 정말 끝난 거 아니냐?"란 말이 나올 정도로 원년 멤버들은 물론 10년 넘게 동행했던 메인 배우들이 빠졌다. 특히 16년을 함께한 문근영, 아역 시절부터 19년 동안 나무 원년 멤버로 활약한 신세경, 12년간 소속이었던 김소연, 11년 연을 이어왔던 지성, 10년간 나무 식구였던 천우희가 떠난 빈자리는 생각보다 컸고 주축 멤버를 잃은 나무엑터스가 세대교체를 안정적으로 이뤄내 다음 스텝으로 갈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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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영역이 점차 확대되면서 배우 중심으로 구성된 나무엑터스에 '젊은 피' '뉴 페이스'도 필요했던 상황. 이 가운데 넷플릭스 오리지널 '좋아하면 울리는' 시리즈와 '스위트홈' 시즌1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송강이 나왔다. 나무엑터스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초창기 멤버 중 하나인 그가 대세로 자리매김하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2019년 나무엑터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상업 배우로의 활동을 시작한 구교환이 영화 '반도' 영화 '모가디슈' 넷플릭스 '킹덤: 아신전' 'D.P.' 등을 통해 대세로 떠올랐다. 영화계에서 긁지 않은 복권이었던 구교환은 나무엑터스와 계약 후 눈에 띄는 상승가도를 탔다. '구며들다(구교환에게 스며들다)'라는 신조어까지 생길 정도로 팬덤을 확보하며 인기몰이 중. 영화와 드라마 장르와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전천후 활약하는 연기파 배우로 상승세를 타며 나무엑터스 역시 힘을 받았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ENA채널 수목극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신드롬 열풍을 일으킨 주역이자 나란히 한 소속사 식구인 박은빈과 강기영까지 탄력을 받았다. 작품 러브콜은 물론 광고 러브콜까지 뜨거운 상황. 잭팟이 연속으로 제대로 터졌다. 오랜 노하우로 좋은 작품과 잘 맞는 캐릭터를 골라내는 '보는 눈'을 갖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스타성과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로 나무엑터스는 위기설을 극복하고 완벽한 세대교체를 이뤄냈다. 주축 배우의 라인업 포진을 넓히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다음 바통을 이어받을 주자는 누구일까. 나무엑터스의 다음 행보가 궁금해진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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