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원, 엄지인이 '스트레이트' 새로운 MC로 합류한다.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측은 16일 "김의성, 주진우 두 MC가 계약기간 만료에 따라 오늘 방송되는 75회를 끝으로 아쉬운 작별을 고한다. 두 MC는 지난해 2월 4일 첫 방송 이후 1년 11개월간 '스트레이트'가 대한민국 탐사보도 프로그램의 대명사로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고 밝혔다.
MC 교체 이유에 대해 "두 MC의 계약기간 종료에 맞춰 프로그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회사 긴축 재정에 따른 경비 절감, 프로그램 안착에 따른 사내 인력 중용 방침에 따라 새 진행자를 검토한 끝에 MBC 조승원, 엄지인 두 기자를 기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1997년 입사한 조승원 부장은 '시사매거진 2580'과 MBC 창사 50주년 특집 다큐 '타임' 등에서 깊이 있는 탐사 보도와 제작 능력을 선보였다. 지난해 지방선거 때는 MBC 개표 방송의 실무 책임자로 활약했다. 입사 15년 차인 엄지인 기자는 정치부와 통일외교부, 사회부 등을 거친 중견기자다.
조승원, 엄지인이 진행하는 '스트레이트'는 새해 첫 방송(2020년 1월 13일)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정호 MBC 보도제작2부장은 "MBC 정상화의 상징적 프로그램으로 출범한 '스트레이트'의 진행을 훌륭하게 완수해준 김의성, 주진우 두 MC에게 거듭 감사드린다. '스트레이트'는 권력형 비리와 그 관련자에 대한 끈질긴 추적이라는 프로그램의 소명을 구현하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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