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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아시안컵] 벤치 지킨 조현우는 전반전 후 김승규를 꼬옥 안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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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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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시안컵에서 벤투호의 주전 수문장은 김승규(29·비셀 고베)로 굳혀지는 모양새다. 김승규는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해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대표팀에는 김승규를 포함해 골키퍼 3명이 함께 뛰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영웅으로 떠올랐던 조현우(28·대구FC), 그리고 이 둘보다 나이가 많은 김진현(32·세레소 오사카)이 벤투호의 또 다른 골키퍼들이다.

이들 셋은 훈련에 앞서 몸을 풀 때면 필드 플레이어들과 따로 떨어져 그들만의 훈련을 한다. 러닝을 할 때도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함께 뛴다. 조현우나 김진현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지만, 이들 사이에서 불화나 갈등의 그림자는 찾아볼 수 없다.

지난 16일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중국의 조별리그 3차전 때의 일이다. 한국은 전반 14분 황의조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앞세워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김승규의 선방까지 몇 차례 나오면서 무실점 리드를 이어갈 수 있었다.

그 순간, 라커룸으로 돌아가는 김승규를 향해 조현우가 걸어왔다. 이어 둘은 그라운드 위에서 포옹을 나눴다. 김승규의 활약에 조현우는 같이 기뻐했다. 또 김승규의 등을 두드리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재 벤투호가 '하나의 팀'이라는 걸 볼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이번 대회 대표팀에서는 크고 작은 많은 일이 일어났다. 이승우가 중국전에서 물병을 걷어차 논란이 일었다. 이청용은 대회 도중 여동생 결혼식 참석을 위해 한국에 잠시 다녀왔다. 주전 수비수 김민재는 왓포드 이적설에 휩싸였다. 또 기성용은 부상으로 아시안컵에서 낙마했다. 부상 선수들이 많이 나오면서 대표팀 내 의무팀의 불화설까지 나왔다.

벤투 감독은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그는 지난 21일 기자회견에서 "의무팀에 관해 언론에서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내게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우리 팀을 어떻게 잘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서만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임 후 10경기 동안 패배가 없음에도 이런 이야기들이 흘러나오면 패배가 왔을 때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나도 궁금하고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한 마디를 덧붙였다. 기자회견장 분위기는 차가워졌다.

벤투 감독은 외부의 이런저런 이야기에도 흔들리지 않겠다며 뚝심 있게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선수들도 더욱 똘똘 뭉쳐 결의를 다지고 있다. 황의조는 "(기)성용이 형이 떠나 많이 아쉽긴 하지만 우승해야 하는 목표가 하나 더 생겼다. 성용이 형을 위해 꼭 우승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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