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계 앤드루 양
"형수도 성이 양씨"
'아시안계 최초 뉴욕시장'을 노리는 앤드루 양 후보(46·사진)가 "제 형수는 한국인"이라고 공개하며 아시아계 유권자층을 상대로 막판 표심 몰이에 나섰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만계 이민자 2세인 양 후보는 전날 진행된 인터뷰에서 "많은 분이 잘 모르는 것 중 하나가 제 형수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인터뷰에 동석한 아내 에벌린(39)은 "맞다. 그의 형수도 성이 양씨여서 운전면허증과 신용카드에서 이름을 바꿀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양 후보가 한국과의 인연을 강조하고 나선 이유는 오는 22일로 다가온 뉴욕시장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한국 등 아시아계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해서다. 민주당 지지가 강한 뉴욕에서는 민주당 프라이머리 승리가 사실상 차기 시장 확정으로 여겨진다.
지난 2월 지지율 1위를 기록했던 양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4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지율 차가 크지 않아 막판 재역전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현재 경찰 출신 흑인인 에릭 애덤스 브루클린 자치구장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양 후보는 "형수의 가족들이 한국에 살고 있다"면서 "내가 뉴욕시장으로서 (한국을) 방문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젊었을 때 한국인으로 오인당한 적이 여러 번 있다. 어떤 사람들은 내게 '한국인처럼 생겼다'고 했다"며 한국에 친근감을 표했다. 에벌린도 자신이 한인 밀집지역인 뉴욕시 퀸스의 플러싱과 베이사이드에서 자랐다고 소개하면서 "가장 친한 친구들이 한국계였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요리도 한국 음식"이라고 했다.
또한 이들 부부는 "한국계 미국인들은 매우 진취적이고 기업가적"이라며 한국계 자영업자에 대한 경제적 지원도 약속했다.
[신혜림 기자]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4811781?sid=104
"형수도 성이 양씨"
'아시안계 최초 뉴욕시장'을 노리는 앤드루 양 후보(46·사진)가 "제 형수는 한국인"이라고 공개하며 아시아계 유권자층을 상대로 막판 표심 몰이에 나섰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만계 이민자 2세인 양 후보는 전날 진행된 인터뷰에서 "많은 분이 잘 모르는 것 중 하나가 제 형수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인터뷰에 동석한 아내 에벌린(39)은 "맞다. 그의 형수도 성이 양씨여서 운전면허증과 신용카드에서 이름을 바꿀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양 후보가 한국과의 인연을 강조하고 나선 이유는 오는 22일로 다가온 뉴욕시장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한국 등 아시아계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해서다. 민주당 지지가 강한 뉴욕에서는 민주당 프라이머리 승리가 사실상 차기 시장 확정으로 여겨진다.
지난 2월 지지율 1위를 기록했던 양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4위로 밀려났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지율 차가 크지 않아 막판 재역전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현재 경찰 출신 흑인인 에릭 애덤스 브루클린 자치구장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양 후보는 "형수의 가족들이 한국에 살고 있다"면서 "내가 뉴욕시장으로서 (한국을) 방문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젊었을 때 한국인으로 오인당한 적이 여러 번 있다. 어떤 사람들은 내게 '한국인처럼 생겼다'고 했다"며 한국에 친근감을 표했다. 에벌린도 자신이 한인 밀집지역인 뉴욕시 퀸스의 플러싱과 베이사이드에서 자랐다고 소개하면서 "가장 친한 친구들이 한국계였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요리도 한국 음식"이라고 했다.
또한 이들 부부는 "한국계 미국인들은 매우 진취적이고 기업가적"이라며 한국계 자영업자에 대한 경제적 지원도 약속했다.
[신혜림 기자]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4811781?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