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기주
배우 진기주가 다음 KBS 주말극 주인공으로 나선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8일 일간스포츠에 "진기주가 KBS 2TV 새 주말극 '삼광빌라 연인들'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진기주는 극중 다혈질에 욕심도 많고 화끈한 악바리 근성을 가진 인테리어 숍 설치 기사 이빛채운을 연기한다. 어릴 때부터 엄마의 보호자 역할을 해야 했기에 늘 신경이 곤두 서 있는 인물로 최종 꿈은 텍스타일 디자이너다.
KBS 주말극 여자주인공은 신데델라로 불릴 정도로 스타 등용문이다. 정소민·신혜선·설인아 등이 주말극을 거쳐 주인공으로 발돋움했다. 최근 새로운 소속사에 둥지를 튼 진기주는 '초면에 사랑합니다' 이후 드라마 출연을 결정지었다.
'삼광빌라 연인들'은 다양한 사연들을 안고 '삼광빌라'에 모여든 사람들, 타인이었던 이들이 서로에게 정들고 마음을 열고 사랑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다. 1인 가구·싱글 라이프의 시대, 드라마를 통해 가족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세상은 점점 각박해져도 사람 사이의 따뜻한 사랑의 씨앗은 여전히 존재하며 영원히 고귀한 가치임을 이야기한다. 진기주를 비롯해 이장우·전인화·황신혜 등이 캐스팅됐다.
'골든 크로스' '완벽한 아내' '하나뿐인 내편' 홍석구 감독이 연출하며 '브레인' '부탁해요 엄마' '열여덟의 순간' 윤경아 작가가 대본을 쓴다. 29일 방송 예정인 천호진·이정은·이상엽·이민정·오윤아 주연의 '한 번 다녀왔습니다' 후속으로 오는 9월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