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오전8시 기준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로 '탑건:매버릭'이 35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알렸다. 개봉 14일째 거둔 성과다.
대한민국의 흥행은 외신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미국 매체 콜레더는 "지난 주말 해외 시장 중 최고 흥행은 바로 대한민국 시장이다. 영화사는 대한민국 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영화 개봉을 6월로 변경, 마지막 개봉 국가 한국에서 톰 크루즈와 주역들은 열띤 홍보 투어에 보내기도 했다"라며 글로벌 투어의 마지막 국가로 한국을 방문을 심도 있게 조망했다. 지난 주말까지 국내 극장가에서 '탑건: 매버릭'은 276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북미를 제외하고 영국 8400만 달러, 일본 5700만 달러, 호주 5100만 달러, 프랑스 4200만 달러를 잇는 전 세계 흥행 5위의 기록이다.
또한 '탑건:매버릭'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지켜왔던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은 '토르:러브 앤 썬더'가 개봉하면 극장 관객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6월 29일 개봉한 '헤어질 결심'은 7월4일까지 55만 7659명을 동원했다. '헤어질 결심' 측에 따르면 영화 순제작비는 113억원이며, P&A비용을 포함한 총제작비는 대략 135억원 안팎이다. 해외 판매 등을 고려한 '헤어질 결심' 극장 관객 손익분기점은 120만명 가량이다.
'헤어질 결심'은 4일 일일 관객수가 4만 9562명인데다 '토르:러브 앤 썬더'가 개봉하면 스크린수와 상영횟차, 좌석수가 크게 줄어들게 불보듯 뻔해 현재 추세라면 극장 관객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어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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