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아세안'서 왕따 당하든 말든.. 反군부 탄압 이어가는 미얀마
775 2
2021.10.25 13:26
775 2
https://img.theqoo.net/jVyOG
■ 내일부터 사흘간 동남아 10개國 참여 아세안 정상회의

‘평화·인권’ 협력 약속한 군부

23일 활동가 ‘지미’ 기습체포

최고사령관 참석 배제당하자

“결정 수용불가” 적반하장 항의

회의서 미얀마 문제 이슈될 듯

동남아시아 국가 10개국이 참여하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가 오는 26~28일 열리는 가운데 미얀마 군부는 정상회의 참석을 배제당하는 등 압박에도 반(反)군부 활동가를 기습 체포하는 막무가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아세안 소속 10개국은 오는 26일 아세안 정상회의, 27일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 정상회의 등을 잇달아 개최하고 코로나19 위기 대응과 금융·경제 등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지난 2월 군부가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장악한 뒤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미얀마 문제도 집중 논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세안은 이미 정상회의에 군부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의 참석을 배제했다. 이에 미얀마 군부는 두 차례나 “아세안의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특히 군부는 지난 24일 “지난 4월 아세안과 합의한 5개 합의사항에 가능한 한 많이 협력하기로 약속한다”는 입장을 냈지만, 유엔 특사의 미얀마 방문 등 5개 항은 지켜진 게 없는 상태다.

오히려 미얀마 군부는 입장 발표 하루 전인 지난 23일 반군부 운동을 주도한 활동가를 체포하는 등 강압 통치를 강화하고 있다. 아세안에서 미얀마 군부가 합의사항을 지키려는 의사가 없다는 비판이 나오는 배경이다.

1988년 반독재 민주화운동을 이끌었던 ‘지미’(초 민 유)의 부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미가 23일 밤 양곤에서 군부에 의해 체포됐다. 그의 생명이 위험하다”고 알렸다. 미얀마 인권 상황을 감시하는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는 현재까지 총 9175명의 반대자를 체포했으며, 1196명이 군경의 폭력에 목숨을 잃었다.

또 군부는 미얀마에 대한 유엔의 인권보고서에 대해서도 “인권을 빙자한 내정간섭”이라며 비난하고 있다. 앞서 톰 앤드루스 유엔 미얀마 특별보고관은 인권보고서를 통해 “수만의 군대가 미얀마 북부와 북서부 분쟁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며 “미얀마 군부가 병력을 특정 지역에 집중시키는 현 상황이 2016년과 2017년 라카인주에서 자행한 로힝야족 집단학살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해당 지역들은 소수민족 무장단체들이 군부에 맞서 저항하는 지역들이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https://news.v.daum.net/v/20211025122616549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KREAM x 더쿠💚] 덬들의 위시는 현실이 되..🌟 봄맞이 쇼핑지원 이벤트🌺 451 04.24 19,09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41,86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992,60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796,7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281,66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279,47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08,00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37,2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1 20.05.17 2,961,51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17,29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889,7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1540 이슈 더글로리 강철멘탈 문동은이 유일하게 무너졌던 최고의 씬.jpg 3 05:41 332
2391539 유머 샤인머스캣 먹다가 집사가 체할뻔한 이유 10 04:53 1,669
2391538 이슈 옷 살때 손민수할 팬들을 생각하게 된다는 아이돌 21 04:46 1,504
2391537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165편 04:43 263
2391536 이슈 한국인이 분노가 많은 이유 - 쓰레드 5 04:38 1,558
2391535 유머 가수 폴킴이 음악방송 출연을 안했던 이유........jpg 18 04:26 2,316
2391534 기사/뉴스 의협 "5월이면 우리가 경험 못한 대한민국 경험할 것" 8 04:20 1,420
2391533 이슈 탈난 '한지붕 11가족'…뉴진스 크자 '멀티레이블' 분쟁씨앗 됐다 19 04:14 1,267
2391532 이슈 김혜윤 진짜 그대로 컸다 8 04:14 1,307
2391531 정보 수요없는 공급 (feat.닛몰캐쉬) 18 04:05 1,404
2391530 정보 2024년 일본고교생 최신유행 순위중 우리나라관련분야 4 04:04 1,544
2391529 이슈 세월호 참사에서 가장 화나는 부분 5 03:48 1,674
2391528 이슈 사극 썸네일 어그로력.jpg 13 03:09 3,355
2391527 이슈 좋아하는 사람들은 ㄹㅇ좋아한다는 세기말 공포영화 14 02:55 2,940
2391526 기사/뉴스 [단독] 기간제 교사에 '자필 사과문' 반복 요구... 인권위 "양심자유 침해" 4 02:50 1,761
2391525 유머 이름틀리는 걸로 9년째 고통받고 있는 걸그룹 여차진구...JPG 44 02:38 5,669
2391524 이슈 "곱게 나이 먹으려고 노력하는데 그게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꼰대보다 어른이 되고 싶은데." 5 02:34 2,148
2391523 기사/뉴스 미국 테네시주, 교사 교내 권총 소지 허용법 통과 24 02:34 2,221
2391522 이슈 코로나 끝나고 심각하게 비매너 늘어난 곳 39 02:34 7,456
2391521 유머 취향만 맞으면 환장한다는 20년 전통 김찌맛집 걸그룹 13 02:32 3,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