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석천이 펜싱 남자 국가대표 팀에게 반했다.
홍석천은 28일 개인 SNS에 “가끔 살아가면서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벌어진다. 한국 펜싱이 그렇다. 연속 금메달. 펜싱에서 한국이? 비인기종목인데? 우리 선수들이 그 서러움을 이겨내기 위해 얼마나 피땀을 흘렸을까”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누가 주목하지 않아도. 내 목표를 갖고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걸 증명해주는 경기였다. 똠양꿍을 서울에서 끓였는데 방콕보다 맛있는 상황 ㅎㅎㅎ 이러다가 펜싱이 우리나라 주종목이 될듯”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자랑스럽다 은메달 동메달 선수들의 줄기는 표정이 참 보기좋다. 우리도 제발. 메달 색깔. 메달 못따도 선수들을 응원하고 즐기자. 그래야 선수들도 맘껏 즐길수있으리라. 즐기는자는 이길 수 없다. 즐기자. 아. 펜싱은 얼굴 잘생겨야 국대가 되나요? 얼굴천재들 펜싱천재들”라는 글을 더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우리 대표팀은 이탈리아를 45-26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대회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김정환, 구본길, 오상욱, 김준호는 무엇보다 실력과 비주얼을 다 갖춘 어벤져스 팀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 홍석천 역시 “얼굴 천재들”이라는 표현을 써 팬들을 더욱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