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감성이 있어서 불호인 사람들은 아예 안맞겠지만 호인 사람들은 쳐돌이될 만한 요소가 많은 드라마임
정확히 4화기점으로 메인 서사가 풀리면서 반응이 좋아졌는데 이걸 보면 그 이유를 알수있음.
4화 엔딩 ↓↓↓↓↓
-어느 작은 마을에 한 사내아이가 태어났어
피부는 창백하고 눈동자가 아주 큰 아이였지
아이가 크면서 엄마는 자연스럽게 알게됐어
-이 아이는 감정이 전혀 없고
그저 식욕만 있는 좀비였다는걸.
-그래서 엄마는 마을사람들의 눈을 피해
아이를 지하실에 가두고는 밤마다 남의 집
가축을 훔쳐서 먹이를 주며 몰래 키웠어
-하루는 닭을,하루는 돼지를
그렇게 여러해가 지나 어느날 마을에 역병이 돌아서
남은 가축들이 다 죽고 사람들도 많이 죽어
그나마 산 사람들은 마을을 다 떠나버렸지
-아들만 두고 떠날 수 없던 엄마는
결국 배고파 우는 아이에게 자신의 다리 한쪽을 잘라주고
다음엔 팔 한 쪽을 잘라주고
-그렇게 다 주고
몸통만 남아서는
-마지막으로 아이의 품속에 들어가
자기의 남은 몸을 맡기지.
몸이 아픈 형을 더 아끼고 사랑하는 엄마.
그런 엄마의 등 뒤를 항상 바라만봐야했던 남주
엄마는 남주를 안아주며 이렇게 말함
“넌 항상 형 지켜줘야해 그러려고 너 낳았어.”
형쪽으로 누워자는 엄마의 팔을 붙잡는 남주
-몸 통만 남은 엄마를 아이가 양 팔로 꽉 끌어안으며
처음으로 한 마디를 해.
-엄마는...
참..
따뜻하구나
-아이가 원한건 먹이였을까?
엄마의 온기였을까?
엄마에게 소유물에 불과했고,
아빠에겐 죽을뻔 하기도 했던 여주.
-넌 남들이랑 달라 넌 아주 특별해
넌 내가 만든 최고의 창작품이야
부모에게 온전한 사랑을 받지못한 두 사람이
드디어 서로 마주서고 쌍방 구원 서사 풀리면서 엔딩 ㅠㅠㅠㅠㅠㅠㅠ
그 둘만 비춰주는 등대불빛까지
1-3회까지 긴가민가했던 덬들 머리채잡게된
오늘4회 레전드 찍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출처: 더쿠스퀘어
원앤온리 쌍방구원 서사 좋아하는 덬들은 무조건 시도해봐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