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가'를 통해 함께 호흡한 후배 임수향 이장우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배종옥은 "요즘은 후배들이 연기를 더 자연스럽게 잘 한다. 우리 때 배우들은 뭐랄까, 연기를 하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그런데 요즘은 자연스럽게 연기를 한다. 저도 아이들의 연기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한다. 아이들을 가르칠 게 아니라 내가 더 배워야 된다는 생각을 한다"며 "확실히 말하자면 그들이 하는 것이 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연기인 것 같다. 그들의 연기를 보면서 받아들이는 부분도 있다"고 털어놨다.
지난 1985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 약 60편의 드라마에 출연한 배종옥이다. "한국 드라마 제작 환경이 발전했다는 것이 느껴지냐"는 질문에 배종옥은 "많이 발전했는데, 과연 그 현장도 똑같이 세계화로 가고 있느냐고 묻는다면 거기에는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입을 열었다.
배종옥은 "예를 들어 후배들의 별것 아닌 예의 때문에 기분이 상할 때가 있다. 현장에서 왜 인사를 안 하고, 도착하면 벤에만 앉아 있는지. 와서 대사도 맞춰보고, 왔다 갔다 하고, 감독님과 이야기도 하고, 그런 게 드라마를 만드는 것 아닌가. 그런 게 씁쓸하다. 기본적인 질서와 룰만 지킨다면 현장은 더 좋아질 거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이미 우리나라 드라마는 세계에 팔려가고 있다. 그런 것들이 밑받침돼야 더 좋은 작품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서로 시간 약속 지키고, 아주 기본적인 것. 그것만 지키면 되는데, 그것도 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있다. 그리고 그건 우리 선배들의 비겁한 방관 때문이다. 후배들이 몰라서 그럴 수도 있다. 그런 도리를 가르치는 선배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배종옥은 "현장에 그런 배우들이 많았냐"는 질문에 "지금 우리 후배들이 그렇다는 건 아니다"며 "젊은 친구들과 함께 다니는 스태프들도 저랑 같이 드라마를 하고 있지 않나. 친절하게는 아니어도 '안녕하세요'는 해도 되는데.. 지금 드라마를 5~6개월을 찍었는데 그러더라"고 털어놨다. "현장에서 쓴소리를 했냐"는 질문에는 "안 했다. '알아서 하겠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방관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제 기분 좋게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며 "선배들이 이야기를 해줘야 될
https://entertain.v.daum.net/v/20191018080016635
무작정 젋은 후배 연기자들 전부 싸잡아서 그렇다는게 아니라
리스펙할 부분도 있고 아쉬운 부분도 있다 뭐 그런 생각이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