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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어느덧 10위' 믿을 곳 없는 한화를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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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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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한용덕 감독.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한용덕 감독.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최하위로 추락한 한화 이글스의 고민이 깊어진다.

한화는 지난달 31일 SK 와이번스에 4-6으로 졌다. 8연패에 빠진 한화는 SK에 9위 자리를 내주고 10위로 떨어졌다. 시즌 성적은 7승17패 승률 0.292다.

투타 모두 난조를 보인다.

한화의 팀 타율은 0.242로 10위, 득점권 타율은 0.243으로 9위다. '한 방'을 기대하기도 쉽지 않다. 팀 홈런은 16개로 리그 9위, 대타 타율은 0.063(9위)에 그친다.

믿고 맡길 해결사가 없다는 점이 뼈아프다.

외국인 타자 제러드 호잉은 타율 0.225, 2홈런 10타점으로 위압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 베테랑 송광민과 이성열은 각각 타율 0.205, 0.250을 기록 중이다. 중심타자 김태균은 11경기에서 타율 0.103으로 부진하다 2군으로 내려갔다.

시즌 초반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던 내야수 하주석과 오선진이 부상으로 빠져나간 빈자리가 아쉽기만 하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시즌 초반 중요한 포지션의 두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 아쉽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마운드도 별다르지 않다.

팀 평균자책점 5.22로 리그 최하위다. 시즌 초반 선전하던 선발진도 흔들리면서 선발 평균자책점은 10위(4.72)로 내려앉았다. 구원진(평균자책점 6.07, 8위)도 강한 편이 아니다 보니 믿을 구석이 없다.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가 5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2.65로 버티고 있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출발이 늦어진 채드 벨은 2경기 평균자책점 5.14로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겨우내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장시환도 기복을 보이며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장민재는 4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7.58로 어려움을 겪다 1군에서 제외됐다.

확실한 마무리 카드 정우람이 있지만, 계속 끌려가는 경기를 하다 보니 활용할 기회가 거의 없다.

시즌 초반부터 긴 연패에 빠지면서 상위권팀들과 격차도 벌어지기 시작했다. 1일까지 공동 4위 그룹과 5경기 차, 1위 NC 다이노스와는 11.5경기 차가 난다.

한 감독은 "6월에는 새롭게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해야 한다. 타격에서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이 보이고, 기다리면 돌아올 선수들이 있으니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희망을 바랐지만, 이번주 일정도 만만치가 않다.

한화는 2~4일 홈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한다. 올해 한화는 키움을 만나 3전 전패를 당했다. 5~7일에는 투타의 완벽한 조화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NC를 만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https://sports.v.daum.net/v/j8Bly33c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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