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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유용/추천 짤로 모아놓고 보면 묘한 텐션 오지는듯한 영화 <천문>.GIF (데이터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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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7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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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등을 만든 멜로 장인 허진호 감독의 작품이라는 점을 알아두고 볼 필요가 있음.....


모아놓고 보면 은근 묘한 텐션 쩔게 느껴지는 씬들이 많은데.. 다 감독님 탓(?)임 ㅠㅠ 


영화 자체는 임금과 신하가 서로의 같은 꿈을 꾸고 백성들을 위해서 명나라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천문기기, 한글등을 만든다는 그런 내용인데, 


감독님이 본인의 특기를 십분 발휘하셔서 너무 이쁘게(?) 그려놨음 ㅠㅠㅠㅠㅠㅠㅠㅠ


https://gfycat.com/SelfreliantPertinentBat

텐션 오지는 첫 만남..


https://gfycat.com/PeacefulDirectFurseal

물시계 만들다가 다친 영실이 손을 보고 몹시 마음이 쓰이는 이도..


https://gfycat.com/WhoppingAggravatingAmericancrocodile

밤새서 도서관에서 물시계 설계도 만드는 영실이 보고 백스텝하는 이도..(개 아련..)


https://gfycat.com/HeftyVerifiableAmericanwirehair

그 다음날 결과물 확인하는데 영실이는 고대로 잠들어있음.....이쯤되면 너무 클리셰...? 


https://gfycat.com/AdvancedGargantuanDipper

물시계 시연 성공해서 얼굴에 웃음꽃 만개한채로 시크하게 탁 치고 퇴장함 ㅋㅋ


https://gfycat.com/LazyWelloffCod
밤하늘에 별을 보면서 같은 꿈을 얘기하다가 갑자기 눕자고 함.......?

(물론 신분이 뭐가 중요하냐며 저 별들이 모두 백성들 같다고 얘기하는 매우 진지한 씬임..)

https://gfycat.com/EnergeticFloweryCusimanse

장마철에 별보러 못나가니까 직접 문풍지에 별 그려주고 미니사이즈 관찰기구 선물해주는 영실이...


https://gfycat.com/IllfatedRemarkableCassowary
글자를 만들었다면서 갑자기 니 이름이다 라면서 글씨 같이 쓰자는 이도...

https://gfycat.com/NeatSharpBlackmamba
이게 니 이름이다!!


등등...


감독님이 너무 이쁘게 찍어놓으심......ㅠㅠ
(영화보고 모아놓고 보고 싶어서 올렸음 ㅠㅠ)

작게나마 오해(?)를 풀자면


개봉하고나서 브로맨스ㅠ에 너무 포커스가 맞춰져서 수요없는공급이라고 조롱당하기도 했지만 ㅠㅠ


배우들의 인터뷰 같은걸 보면 임금과 신하 사이의 우정, 

특히나 노비의 능력을 알아보고 자기를 신분상승 시켜준 세종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거의 은인급의 지지를 보이는 장영실역의 최민식은 

자신은 더 과하게 표현했는데 감독이 짤라서 아쉽다고까지 얘기하기도했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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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감사하다. 천민인 장영실이 가장 높은 지위에 있는 왕이 자신을 알아줬을 때 얼마나 행복할까 싶더라. 장영실이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배려도 해준다. 장영실은 세종을 위해서라면 죽으라면 죽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얼마나 행복했을까 싶더라. 세종의 넓은 가슴과 지혜가 있었기 때문에 장영실이 있었을 거라 여겼다.”(최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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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관계가) 알쏭달쏭 하다. 특히 장영실이 세종의 부름을 받고 불려나가 바라보는 모습이 있는데, 아마 그때 장영실의 감정은 황홀경이었을 것 같다.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기회가 주어지는데 너무 긴장되고 떨렸을 거다. 임금의 용안을 유심히 관찰하는 연기를 한 기억이 있다. 그런데 과감하게 편집됐다. 역사물을 할 때 의미는 만드는 사람들의 재해석이라고 생각한다. 장영실이라는 인물은 세종에 대해 성심을 다해서 흠모하는 사람을 바라보는 마음을 가진다고 여겼다. 장영실의 모습 중 가장 표현해야 할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좀 더 자유롭게 표현하고 싶었다. 역사에 대해 누가 되지 않다면 장영실을 연기한 최민식의 표현이 자유로웠으면 했다.”(최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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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 역시 “장영실이 세종의 부름을 처음 받고 자신이 복제한 그림을 설명할 때 고개를 못 든다. 세종이 고개를 들라고 하니 아이컨택을 하는데 장영실의 마음은 존경하는 왕의 얼굴을 바라보는 거니 황횰경이 아니었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묘한 뉘앙스의 성적인 그런 것이 아니라 흠모하는 사람에게 선심을 다하는 그런 걸 표현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게 장영실이 표현해야 하는 주된 목적이라고 생각했다. 이건 영화고 만드는 사람의 재해석이니 추접스럽거나 과거의 인물과 역사에 대해 누가 되는 게 아니라면 나의 해석이 자유롭게 표현되길 바랐다. 왕과 천민의 신분을 잊고 아이들이 노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드라마에 집중하려고 했다. 업적, 정치적인 상황은 다들 이미 아는 이야기다. 우리가 다큐멘터리를 찍는 것은 아니지 않나. 정치적 이야기들이 영화적으로 하나의 재료가 될 수 있더라도 그게 주제가 되면 재미없다. 두 사람이 어떤 관계인지 궁금해서가 제가 이 작품을 하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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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좋은 영화니까 VOD로라도 많이들 봐주세요 ㅠㅠ 

역사왜곡 뭐 그런 창조논란 있었는데 전혀 그런거 아님 ㅠㅠ


한석규 연기가 진짜 대박임.... 영화제에서 상좀 휩 쓰셔야함...ㅠㅠ 개멋있게 나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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