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theqoo

이슈 가을방학 - 여배우
529 5
2019.09.22 00:42
529 5


어느 3월의 주말에

친구로부터 한 여자를 소개받기로 한다

이름은 낯설지만

이따금씩 작은 영화에 나온다는 그녀


궁금증을 못 참고서

그녀를 담은 작품을 몇편인가 찾아낸다

늦은 밤 턱을 괴고

나와는 별 인연이 없던 세상을 본다


아 모르는 사람을 본다는 것이

이리 가슴 뛰는 일이었는지

난 내 무릎을 안은 채 웅크린다

마치 영화관에 처음 갔을 때처럼


귀 기울여 듣게 된다 눈 여겨 보게 된다

너무 빨리 지나간다 그러다 툭 멈춘다


아 모르는 사람을 본다는 것이

이리 가슴 뛰는 일이었는지

난 내 손톱을 뜯으며 시계를 본다

마치 오디션장에 가는 것처럼


어느 3월의 주말에

그녀는 내게 정말 말씀 많이 들었다면서

묘한 웃음을 짓고

갑자기 내 얼굴에 눈부신 조명이 비춘다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전체공지 【필독】 본인인증시스템 도입 예정 및 운영관련 공지 10.14 4.6만
전체공지 [더쿠공지 - 추가 강조 공지 및 8번 19금 항목 수정 19.09.06] 6030 16.06.07 472만
전체공지 [성별관련 언금 공지 제발 좀!! 확인 必] 16.05.21 430만
전체공지 [180626 더쿠 신규가입 마감!/ 현재 theqoo.net 가입 불가] 1723 15.02.16 201만
공지 ■■■ 한시적 정치글 스퀘어 자제 공지 - 정치토크방 이용바람 ■■■ 10.04 3.2만
공지 스퀘어방 이용 안내 1140 18.08.31 164만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96643 '토스' 제3인터넷은행 재도전, 하나·SC제일銀, 이랜드 참여 2 11:07 553
1396642 [신문사 예측] 섣달 그믐 「홍백」 사회는 히로세 스즈 & 아라시가 유력시, 아라시는 멤버 1명의 가능성도 + 스다 마사키 「홍백」 첫 출장 내정! + 홍백가합전에서 이례의 쟈니 키타가와 씨의 추모 기획 검토 5 11:06 686
1396641 토스 행운퀴즈 272 11:01 4669
1396640 오퀴즈 온라인전용무료배송쿠폰 67 11:01 853
1396639 BTS RM, 한국미술 애호…미술계 화제  53 10:58 3953
1396638 펭수의 성별 17 10:57 2019
1396637 타로카드) 내 인생 130도 달라지는 방법은? 48 10:56 1740
1396636 [lol] 씨맥이 못참고 터트린거 롤갤에서 이글 보고 수긍함.jpg 14 10:55 1315
1396635 오늘,내일 오후 3~5시 공차 베스트 밀크티 2종 50% 할인 22 10:55 2707
1396634 500년 전통의 민속놀이가 만들어 낸 괴물 41 10:55 3926
1396633 [속보]화성 연쇄살인사건 이춘재 "14건 살인 구체적 진술" 24 10:52 2608
1396632 해야) 다저스 프리드먼, 로버트 유임/ 허니컷은 은퇴 7 10:52 381
1396631 제설기가 무서운 아기사자.gif 22 10:50 3902
1396630 "서로 일에 치여 살며 자주 못 봐도 서로에게 취해 잠을 청하면 꿈속에선 망설이지 말고 내게 기대, 우리 잘 참아내고 있으니 좀만 더 힘내 꿈에서 깨어나더라도 정말 내가 네 마음에 있다면 네가 어디에 있던 I’ll be there" 3 10:50 849
1396629 설리 죽음 추모하는 민아 등 연예계… 그들마저 조롱하는 악플러 17 10:48 3085
1396628 英 BBC “남북 경기, 세계에서 가장 이상한 더비” 1 10:48 1352
1396627 민트초코 프링글스 정체 17 10:47 2569
1396626 당하면 개빡치는 여우짓(?) 26 10:46 4781
1396625 여의도 6배 국유지 무단점유 상태.."변상금 부과해도 안내" 2 10:46 859
1396624 태조 이성계 유언 따라 억새 덮은 능침, 특별 개방 24 10:44 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