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린(이유리)을 쿠킹클래스 데려다 주는 은혁(송창의. 수행비서, 운전기사)
채린의 비밀 쥐고 있다고 상사 와이프인데 이름으로 부르는 차은혁.
은혁 : 민채린씨.
채린: 사모님!
은혁 : 민채린씨.
채린 : 사모님! 나 당신 상사 와이프야.
은혁: 도착해서 품위유지 잘 해야할거에요. 품위있는 분들만 모이는 상류층 쿠킹클래스니까.
채린 : 걱정말아요. 내가 또 한 품위하니까.
은혁 : ...
채린 :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아주 피눈물나게 품위있게 굴어주죠.
서로 힐끔힐끔 쳐다보는 두사람.
쿠킹클래스 도착
재벌가 며느리들만 듣는 쿠킹클래스에 시아버지가 시켜서 (강제로) 온 채린
"안녕하세요~"
"문재상 사장 공식 3번쨰 와이프라면서요? 혹시 전부인들이 어떻게 됐는지 알아요?"
다짜고짜 시비검
채린 : "알아야 하나요?^^"
"하긴~ 모르는게 약이죠."
"근데 민사장님 사모님(이유리 엄마)이요~ 머리에 꽃만 안 꽂았지 정신적으로 문제가 심각하다던데~"
이때부터 슬슬 빡치는 채린.
채린 "말 조심하죠. 우리 엄마 아무 문제 없으니까."
"멀쩡한데 왜 그런 소문이 났을까? 정박사 클리닉의 조현병 치료 프로그램에 등록돼있다던데~"
채린 "말조심 하라고 했을텐데요"
이유리 스팀 올라오는중
"듣기 싫으면 알아서 꺼지시던가. 여기 회원들은 대대로 명문 재벌가 출신이에요.
그쪽같이 어설픈 집안이 낄 자리가 아니거든요."
채린이네 집안이 맘에 안들었던 재벌가 며느리들.
어이없는 ㅋㅋ
채린 : 대학은 잔디깔고 들어가고 대학원은 수영장 넣어서 들어왔다면서요.
;;?
채린 : 그거 알아요? 나는 그쪽이 깔아준 잔디 밟고 그 수영장에서 선텐하면서 대학 다닌거.
알고 보니까 우리가 동문이더라구요.^^
몸이 재벌이면 뭐하나? 뇌가 거지 깡깽인데ㅋ
별명이 링클프리라면서요? 주름개선제를 얼굴뿐만 아니라 뇌에도 발랐다고ㅎ 뇌에 주름 하나 없는 완전 민짜라고들 하던데?
채린 : (능청) 어머...
채린 : 여기도 잔디 깔고 들어온건 아니죠?
파 맞음
채린이가 파 배로 던짐
파프리카 던짐
지지않고 브로콜리 던짐
핑크색이 먼저 머리끄댕이 잡음
고춧가루 집어서 뿌리고
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개판남
멀리서 쿠킹클래스 선생님 달려옴
"여러분 품위 지키세요 품~~위~~!!"
개뿔
껴들다가 나뒹굼
한참 싸우고 나온 채린이
누가 봐도 쥐어 뜯긴 머리 ㅠㅠㅋㅋㅋ
은혁: ...???
채린 : ...
은혁 : 품위는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럽다고 하지 않았나?
채린 : 도저히 그럴수 없는 상황이란게 있는거에요.
드라마 숨바꼭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