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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피겨 자기토바-메드베데바 입국…인터뷰 없이 빠져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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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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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자기토바-메드베데바 입국…인터뷰 없이 빠져 나가

스포티비뉴스
기사전송 2018-04-18 12:56
최종수정 2018-04-1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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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알리나 자기토바(15)와 은메달리스트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18, 이상 러시아)가 아이스쇼 출연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자기토바와 메드베데바는 18일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했다. 이들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인공지능 LG ThinQ 아이스 판타지아 2018'에 출연한다.

자기토바는 지난 2월 강원도 강릉시 아이스아레나에서 펼쳐진 평창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총점 239.57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7~2018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그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은 물론 유럽선수권에서 정상에 올랐다.

올림픽에서는 선배 메드베데바와 금메달 경쟁을 펼쳤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세계 기록(82.92점)을 세운 그는 개인 최고 점수인 239.57점을 받으며 238.26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건 메드베데바를 제쳤다.

메드베데바는 2016년과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평창 올림픽 전까지 여자 싱글 최강으로 군림했지만 혜성처럼 등장한 자기토바에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들은 올림픽 메달을 딴 한국에서 열리는 첫 아이스쇼에 나선다. 그러나 공항에서 웃지 못할 촌극이 펼쳐졌다. 11시 15분 도착 예정 비행기를 탄 이들은 12시 30분 가까이 되서 출입구를 빠져나왔다.

그런데 자기토바와 메드베데바는 자신들을 기다리던 카메라와 영상 앞에 서지 않고 곧바로 다른 곳으로 발길을 옮겼다. 애초 이번 아이스쇼를 주최하는 브라보앤뉴는 사전에 두 선수의 인터뷰가 공항에서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평창 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딴 두 선수에 대한 관심은 높다. 이번 아이스쇼를 앞두고 공항에는 취재진이 기다렸지만 이들은 아랑곳 없이 빠져났다. 특히 자기토바와 메드베데바는 "사진을 찍지 말아 달라"는 부탁까지 했다.

두 선수의 매니저는 "사전에 공항에서 인터뷰가 있다는 말을 러시아 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자기토바와 메드베데바도 공항에서는 인터뷰를 할 수 없다며 바쁘게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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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앤뉴 관계자는 "사전에 러시아 연맹 측에 분명히 전달 했다. 그런데 선수들이 못하겠다고 하니 우리도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을 준비하는 브라보앤뉴와 러시아 연맹의 의견은 일치하지 않았고 두 군데 가운데 한 곳은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자기토바와 메드베데바에게 한국은 자신들이 올림픽 메달을 딴 곳이다. 그러나 이들은 팬들을 위해 한 두마디만 해달라는 부탁도 거절한 채 공항을 빠져나갔다.

러시아의 경우 국내와 일본 북미 지역과 달리 선수를 관리하는 매니지먼트가 없다. 모든 선수는 연맹과 협회의 철저한 관리를 받고 최고 책임자의 요청이 있어야 움직일 수 있는 구조다. 이런 구조 때문에 러시아 몇몇 종목 선수들의 취재는 다른 국가와 비교해 쉽지 않다.

그러나 2010년 리듬체조 갈라쇼를 위해 한국을 찾은 리듬체조 예브게니아 카나예바(러시아, 2008 베이징,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는 공항에서 친절하게 인터뷰를 했다. 자국 연맹의 지시를 떠나 팬들을 위하는 프로 의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자기토바와 메드베데바는 아직 어린 10대 소녀들이다. 이들이 인터뷰를 거부할 의사는 존재한다. 그러나 공연 주최측과 러시아 연맹의 일치되지 않은 의견은 큰 아쉬움이 남는다.

브라보앤뉴 관계자는 "이 일이 일어난 배경과 사실 관계를 밝혀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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