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30대 여성 A씨를 스토킹하다 거절당하자 A씨가 일하는 식당의 종업원 등에게 염산을 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70대 남성이 실형을 받았다.
편씨는 지난해 12월12일 오후 6시30분쯤 A씨가 일하는 서울 도봉구의 한 음식점을 찾아가 염산을 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편씨는 염산이 든 플라스틱병 2개를 들고 하나는 A씨 얼굴에 뿌리고 다른 하나는 자신이 마시겠다며 다가갔으나 종업원과 손님이 제지하고 A씨가 도망가 미수에 그쳤다.
하지만 편씨는 이 과정에서 종업원과 손님의 얼굴, 팔, 다리 등에 화상을 입혔고 달아난 A씨를 쫓아나갔다 다시 식당으로 돌아와 소란을 피우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편씨는 과거 A씨와 다른 식당에서 함께 일하며 알고 지내다 수개월 전부터 스토킹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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