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홍콩 시위하다 체포된 사람 가방에서 인형이 떨어져 나뒹구는 사진을 홍콩 사진 작가가 찍었는데,
그게 BT21 쿠키 열쇠고리 인형이었다고 함.. ㅜㅜ
홍콩의 송환법 반대 시위가 시작된 지 80일을 넘기면서 5년 전 ‘우산혁명’의 기록을 넘어 홍콩의 최장기 시위가 된 28일, 전 세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한 장의 사진이 퍼져나갔다. 비 내린 거리에 주인을 잃은 채 홀로 남은 분홍색 토끼 인형 사진에 누구보다 먼저 반응한 이들은 전 세계 방탄소년단(BTS)의 팬 ‘아미’였다.
홍콩의 사진작가 쳉 오이판 알렉스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사진과 함께 “여성 시위대가 체포되는 순간, 그의 책가방에서 떨어진 분홍색 토끼”라는 글을 올렸다. 홍콩 경찰이 시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시민을 상대로 물대포를 발사하며 긴장이 절정에 달했던 전날(25일)의 시위 풍경을 찍은 사진이다.
그의 사진을 본 홍콩 누리꾼들은 댓글로 토끼 인형이 방탄소년단의 멤버 정국이 직접 만든 캐릭터 ‘쿠키’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라인프렌즈와의 협업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캐릭터 소품으로, 방탄소년단의 팬이라면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 하는 필수품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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