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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종양인줄 모르고 뱃살로만 생각했던 20대 여성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뒤 늦게 이 사실을 알고 수술을 받은 사연이 소개돼 화제다.

ABC뉴스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거주하는 아만다 슐츠(29)의 배에서 7.7kg의 거대한 악성종양이 발견돼 지난달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ABC뉴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유독 배가 부풀어 오르는 것을 감지한 슐츠는 다이어트에 들어갔다.

그는 "유당 알레르기로 배가 부풀어 오를 수 있다는 생각에 유제품을 끊었지만 배에는 변화가 없었다"며 "육류 섭취도 중단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효과는 없고 배는 오히려 1인치씩 늘어났다고 한다.

배만 부풀어 올랐지 특별한 불편함을 못느꼈다는 그는 "'뱃살'을 빼야지"라고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황이 나아지질 않자 슐츠는 결국 병원을 찾았다. 지난 9월 병원을 방문한 그는 그제서야 부풀어 오른 배의 원인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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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검사에서 복부에 33cm 크기의 거대한 종양에 있었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진단명은 '지방육종'이다. 지방육종은 지방을 포함한 세포가 종양으로 발전한 것으로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슐츠는 지난달 25일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당시 수술로 제거한 종양의 무게는 7.7kg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인 것은 이 악성종양이 다른 부위로 전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슐츠는 수술 후 5일만에 퇴원하고 날씬한 몸매로 돌아갔다.

한편 그의 수술 장면은 동영상으로 촬영, 공개됐다. 영상에는 의료진이 양손으로 거대한 종양을 들어 올려 의료용 트레이에 담는 장면이 담겨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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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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