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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방해 공작 장난 아니었던 헤이그 특사 파견 (일본인들은 항상 평화를 말하지만 어찌 기관총구 앞에서 사람들이 평화로울 수 있는가) (스압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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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5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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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년 러일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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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승리로 끝남.


애초에 러일전쟁의 목적이 '대한제국에 대한 독점적인 영향력을 얻기 위해서'였으므로, 러일전쟁 승리 이후 포츠머스 조약을 통해 한반도에 대한 독점적 영향권은 일본에게로 넘어감.








기세등등한 일본. 한반도를 식민지로 삼기 위해 다른 열강들과 외교적 우호 관계를 유지함.


그래서 1905년에는 가쓰라태프트 밀약을 통해서 미국한테서 한반도에 대한 독점적 종주권 인정받고 (남의 나라로 지들끼리..ㅎ)


같은 해 11월에는 을사늑약을 체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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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늑약은 일제가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강탈하기 위해 강제로 체결한 조약.


불평등조약 그 자체.


(내용은 대한제국이 일본의 허락없이는 다른 나라와 외교를 맺을 수 없다는 것 ㅋ.. 대한제국을 외교적으록 고립시키려는 수작이었음)







대한제국의 황제였던 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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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늑약 체결 후, 미국 워싱턴에 을사늑약이 불평등조약이라고 항의하며 이 조약은 무효라고 미국의 도움을 청함.


하지만 미국은.... 이미 을사늑약 이전 몰래 일본이랑 가쓰라태프트 밀약을 체결했으니, 대한제국의 도움요청은 모르쇠...🥺









게다가 이제 한반도 병합이 코 앞으로 다가온 일본은 고종에 대한 감시를 더욱 강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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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대로 다른 사람들을 만날 수도 없었던 고종.









미국에 실망하고 다른 나라들과 물밑 외교를 전개했지만 성과는 ㄴㄴ...


다만 고종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만국평화회의가 열린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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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은 1899년에 열렸던 제1차 만국평화회의에는 참석하지 못했으나, 일본이 호시탐탐 한반도를 노리고 있다는걸 알았기 때문에 1902년에 이미 평화회의 가입을 신청해놨었음.


그런데 1905년 을사늑약까지 체결되었으니... 조선의 입장을 말할 수 있는 공간은 1906년 제 2차 만국평화회의밖에 없게 된 것임.









게.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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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기 러시아 황제였던 니콜라이 2세)

당시 러시아가 조선(대한제국)에 우호적인 입장이었기 때문에 고종은 더욱 더 이 회의에 기대를 거는 수밖에 없었음.


그래도 편들어줄 사람이 아예 없는 것과 한 명 있는건 다르니까....










2차 만국평화회의는 '헤이그 회담'이라고도 하는데 원래 1906년에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기로 한 회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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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강대국들간의.. 뭐 그들만의 문제로 1907년으로 연기가 됨.









문제는 이 연기될 동안에 러시아의 입장이 바뀌어버렸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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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년 4월 네덜란드에서 보낸 초대장에는 분명 대한제국이 만국평화회의 참석명단에 12번째 손님으로 기재가 되어있었단말임?


그런데 1906년 10월에 주일 러시아공사가 일본 외무대신에게 헤이그 평화회의에 대한제국을 불참시키겠다는 의사를 최종 통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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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대로라면 조선의 황제가 있으니, 조선의 황제가 불참통보를 해야 'ㅇㅇ'하는 상황.


그.런.데. 이미 러시아도 일본하고 의견맞춰 쿵짝쿵짝, 다른 열강들도 의견맞춰 쿵짝쿵짝했으니 일방적으로 명단에서 대한제국을 지워버림.


ㅋ..... 쉽게 말하자면 러시아가 일본하고 쿵짝맞으면서 일본의 대한제국 보호권(ㅋ..)을 인정한거임 (지들멋대로 인정하고 말고...개빡치는 부분..)









갑자기 평화회의의 초대받지 못한 손님이 되어버린 대한제국.


하지만 이렇게 되자 진짜로 희망은 만국평화회의밖에 없다고 생각한 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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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그에 일본 몰래 특사를 파견하기로 함.


대한제국의 현실을 알리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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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뽑힌 특사들..


왼쪽부터 이준, 이상설, 이위종 열사








처음부터 세 분이 모여서 간 것은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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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 열사가 고종의 위임장을 받고 블라디보스톡으로 감


거기서 이상설 열사에게 전보를 보냄.






북간도에서 항일민족운동 교육기관인 서전서숙을 창립한 숙장 이상설 열사.


(전 의정부참찬이셨고 을사늑약 파기해야 한다는 상소 올리고 자결 시도했는데 실패하신 후 항일운동하러 북간도로 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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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보고 블라디보스톡에서 이준 열사와 합류.







그리고 당시 러시아와 간도에 있던 한인들이 있는돈 없는돈 다 모금해서 특사분들을 위해 주심 ㅠㅠ


큽.. 모금한 돈을 감사히 받고 이준 열사와 이상설 열사는 러시아 수도였던 페테르스부르크(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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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서 막둥이 이위종 열사가 합류함.


이위종 열사는 이준 열사와는 25살, 이상설 열사와는 14살 차이나는 청년이었는데 주러공사인 이범진의 아들이고 유학경험이 있어 외국어에 아주 능숙하여 특사로 뽑히게 되심.


(헤이그 특사 파견 당시 나이 23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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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단은 러시아 페테르스부르크에 머물며 고종의 명으로 온 비밀특사의 입장에서 러시아 황제 니콜라이 2세와의 교섭을 요청했지만 보름동안 거부당함.


특사단은 몰랐지만, 특사단이 교섭을 요청하고 있을때 오히려 러시아 외상은 이 때 "헤이그 만국평화회의때 절대로 대한제국에 협조하지 말라"는 전문을 네덜란드 측에 보냄 ㅎㅎ.....ㅎ...









러시아에서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지체하게 된 특사단. 베를린을 거쳐 힘들게 힘들게 헤이그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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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본이 이미 손써놨다고 했잖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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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그 특사단: 저희는 대한제국에서 온 특사단입니다. 대한제국의 현실과 일본의 불법 행위를 각국 위원에게 알리고자 하니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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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국평화회의: 아 대한제국은 들어갈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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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그 특사단: 저희에게는 대한제국의 고종황제가 주신 서한이 있습니다.... 들여보내주십시오. 제발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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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국평화회의: 아 사정은 딱한데 안된다고요~ 일본도 안되고 미국도 안되고 러시아도 안된다고 했다고요


너네는 이미 외교권이 박탈당했어요. 우리는 을사늑약을 인정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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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단: ..........








평화회의는 무슨. 개뿔.


시벌 깡패들 회의나 다름없어진 만국평화회의는 강대국들의 입장밖에 대변하지 않았음.









하지만, 고종이 비밀임무를 준 사람은 3명의 특사단 이외에도 한 명 더 있었으니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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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머 헐버트


미국인이었던 그는 독립신문의 발행자로도 유명함.


고종은 헐버트에게도 헤이그 특사의 밀명을 부여함.






하지만 헐버트는 특사단과 같이 가지 않았는데, 왜냐하면 당시 일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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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 헐버트, 쟤... 눈엣가시야... 미국인이어서 어쩌지도 못하고...



하면서 감시했기때문임.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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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버트는 일본을 거쳐 러시아로 간 다음, 바로 헤이그에 가지않고 독일, 스위스, 프랑스를 돌면서 일본의 감시를 느슨하게 만들었는데...


그 과정에서 각국의 언론인과 접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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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버트: 분명 특사단은 일본으로 인해 회의장에 들어갈 수 없을 것이다... 그때를 대비해야 한다...







헐버트는 특히 영국의 언론인 스테드와 접촉했는데, 이 후 스테드가 헤이그 특사단에 대한 인터뷰를 하기도 했음.






아무튼



만국평화회의장 입장을 거부당한 특사단은 포기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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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장 앞에서 선언서(호소문)을 프랑스어로 작성해 돌림.


(국제회의 기본언어가 프랑스어)







그리고 외국어가 유창했던 이위종 열사가 회의장 앞에서 연설도 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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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대한제국을 제외시킵니까? 우리는 평화의 신을 찾아 평화의 제단이 있다는 헤이그까지 왔습니다."










그래도 열강들의 반응은 냉담..


하지만 특사단에게 열렬한 반응을 보낸 사람들이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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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각국의 기자들.









특히 영국의 스테드라는 사람이 특사단의 대한 기사를 많이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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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러 나라 언론인과 고위 인물들이 모인 자리에서 특사단이 연설할 기회도 마련해 줌.

진짜 따봉스테드가 아닐리 없음...







아무튼 특사단의 노력과 각국 기자단들의 관심으로 특사단의 사정과 대한제국의 실정은 만국평화회의보, 런던타임즈, 뉴욕헤럴드 등의 신문에 실리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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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이위종 열사가 했던 연설인 한국의 호소(A Plea for Korea)는 파급력이 상당히 컸음.




“일본인들은 항상 평화를 말하지만 어찌 기관총구 앞에서 사람들이 평화로울 수 있습니까. 한국민이 모두 죽어 없어지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는 한국의 독립과 한국인의 자유가 이루어지지 않는 한 동북아시아에 평화는 있을 수 없습니다.”



“한국 국민들은 독립과 자유라는 공동 목표에 대하여 정신적으로 결합되어 있으며, 이 목적을 위하여 한국 국민은 죽음을 무릅쓰고 일본인의 잔인하고 비인도적이며 이기적인 침략에 대항하고 있습니다.”



(미국 (《The Independent》 Vol.63, No.3064, August 22.1907에 실린 이위종 열사의 연설)








윌리엄 스테드와의 인터뷰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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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드: 여기서 뭘 하십니까? 왜 이 평화 회의에 파문을 던지려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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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위종: 저는 아주 먼 나라에서 왔습니다. 이곳에 온 목적은 법과 정의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각국 대표단들은 무엇을 하는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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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드: 그들은 세계의 평화와 정의를 구현하려는 목적으로 조약을 맺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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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위종: 조약이라구요? 그렇다면 소위 1905년 조약(을사조약)은 조약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 황제의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체결된 하나의 협약일 뿐입니다. 한국의 이 조약은 무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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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드: 하지만 일본은 힘이 있다는 걸 잊으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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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위종: 그렇다면 당신들의 정의는 겉치레에 불과할 뿐이며 기독교 신앙은 위선일 뿐입니다. 왜 한국이 희생되어야 합니까? 일본이 힘이 있기 때문인가요?

이곳에서 정의와 법과 권리에 대해 말해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왜 차라리 솔직하게 총, 칼이 당신들의 유일한 법전이며 강한 자는 처벌받지 않는다고 고백하지 못하는 겁니까?





라고 당차게 인터뷰해서 많은 언론인들의 호응을 받고, 각국 언론인들은 한국(조선/대한제국)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체결하기도 함.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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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특사단의 노력과 언론인들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끝내 특사단은 만국평화회의장에 들어갈 수 없었음.







게다가 이준열사가 헤이그에서 갑자기 건강이 급속도로 나빠지며 순국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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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설, 이위종 두 분의 특사는 헤이그에 이준 열사를 매장하고 두 분은 미국으로 건너가 언론과 인터뷰하며 을사늑약의 부조리함과 대한제국의 현실을 알림


“우리는 여전히 끝나지 않은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우리는 조선이 일본의 보호령에 동의했거나 독립을 포기한 사실이 결코 없음을 헤이그 회담뿐만 아니라 유럽의 모든 정부와 미국에 알리기 위해 황제의 특사로 임명되었다”







미국에서 돌아온 후, 이상설 열사는 계속 독립운동을 하시다가 이준 열사가 순국하신지 10년 뒤인, 1917년 연해주에서 돌아가시고 이위종 열사는 러시아에 망명한후 독립운동을 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행보는 밝혀지지 않음...



또한 헐버트는 미국에서 시간이 날 때마다 한국의 현실을 소개하는 강연과 저술활동을 하셨고,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한국땅을 밟으셨으나 한국땅을 밟고 며칠 뒤 세상을 떠나시게 됨...







한편, 헤이그에 특사를 파견하고 당시 통감이었던 이토 히로부미가 자기 몰래 특사 보냈다고 고종한테 노발대발 화내면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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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은 강제 퇴위를 당하게 됨...









결과적으로 보면 헤이그 특사 파견은 만국평화회의장에서 연설하지 못했으니 실패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특사단의 여러 활동은 결코 실패했다고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함.


정말 대단하신 분들... 이와 같이 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써주신 분들이 있어 지금의 우리가 있는 거라고 생각..





참고 및 출처: http://contents.history.go.kr/mobile/kc/view.do?levelId=kc_i403600&code=kc_age_40

http://contents.history.go.kr/mobile/eh/view.do?levelId=eh_n0670_0010&code=eh_age_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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