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K콘텐츠 제주 접목 각종 해외 마케팅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도가 '위드(with) 코로나'로 불리는 단계적 일상 회복 체계로의 전환을 위한 글로벌 관광 마케팅에 나선다.
도는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소개된 제주 콘텐츠를 활용해 국내·외 잠재 관광객들에게 '가장 가고 싶은 곳, 제주'를 각인시키기 위한 홍보전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탈북자인 67번 참가자 '새벽'(정호연 분)이 동생, 엄마와 함께 가고 싶은 곳으로 '제주'를 꼽았기 때문이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최근 기사에서 '오징어게임' 참가자가 방문하고 싶어하는 제주를 '한국의 하와이'로 소개하기도 하는 등 해외언론에서도 '제주'를 주목했다.
도는 해외홍보사무소와 함께 제주에서 제일 가고 싶은 장소를 선정하는 '오징어 게임 67번 참가자가 가고 싶은 장소 선정 이벤트 투표'와 돌하르방 달고나 온라인 뽑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서귀포=연합뉴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월드를 찾은 관광객이 활짝 핀 코스모스 길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는 '오징어게임' 외에도 한국 드라마(K-drama)·케이팝(K-pop) 촬영장소나 한국 음식(K-food) 등과 연계해 '한류 속 제주'를 살펴보는 마케팅을 전개해 여행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세계 각국 MZ세대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주목받는 비대면·자연 친화 여행 트렌드에 따라 글로벌 안심·안전·치유 웰니스 인증 관광지도 지속해서 발굴·홍보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관광·자원순환사회 기여를 위해 친환경 사회적기업 등과 협업해 '책임관광 의식 확산' 마케팅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국제 관광시장 재개를 위해 코로나19 국가별 회복 단계에 따라 방역 안전 국가 간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도입, 무사증 입국 재개, 직항노선·전세기·크루즈 접근성 확충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승배 제주도 관광국장은 "제주 관광에 대한 신뢰 회복, 관광시장 재도약을 위해 '불만 제로 제주 관광' 시책도 추진하고 있다"면서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글로벌 청정 안전 관광 목적지로 제주도를 확실히 각인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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