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일전 완패를 인정했다. 한국 축구가 10년 만에 가진 일본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3골차 완패를 당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오후 7시20분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내리 3실점하며 0-3으로 완패했다.
제대로 된 유효슈팅이 거의 없었다. 공식 기록은 유효슈팅 1개.
한일 친선 경기로는 지난 2011년 8월 삿포로(0-3 패배) 경기 이후 10년 만이었다. 이후 네 차례 동아시안컵에서 대결했지만 일진 선수들은 나서지 않았다. 10년만의 진검승부에서 또 3골차 완패를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한일전에서 3골차 이상으로 진 건 1974년 9월 도쿄에서 열린 정기전(1-4), 2011년 8월 삿포로에서 열린 평가전 이후 세 번째다.
벤투 감독은 경기 후, 화상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원하는 경기를 전혀 하지 못했다. 많은 실수들이 나왔다. 특히 위험지역에서 공을 빼앗기는 장면이 나와 실점 상황을 많이 맞았다"며 "후반전에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강하게 나갔지만 그럼에도 상대가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오늘 패배에 대해선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정당한 패배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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