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theqoo.net/QTNsG
https://img.theqoo.net/XiPrJ
[뉴스엔 이해정 기자]
공영방송 KBS 청주 지국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딩가딩가 스튜디오'가 연예인을 향한 악플을 모은 영상을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딩가딩가 스튜디오'는 KBS 청주 지국이 관리하는 공식 유튜브 채널로 가수들의 공연, 음악 방송 무대 영상을 댓글과 함께 편집해 게재하는 콘텐츠를 담고 있다.
문제는 해당 콘텐츠가 응원이나 웃긴 댓글을 모으는 게 아니라 조롱과 비난 섞인 악플을 편집해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9월 30일에는 KBS2 '불후의 명곡'에서 그룹 아이즈원이 꾸민 '잔소리' 무대 영상이 게재됐는데 "노래 잘하는 멤버 파트 다 빼버리기", "팬들도 안 듣는다는 무대", "소리 없이 감상해요" 등 비난 댓글이 포함됐다. 최선을 다해 무대를 꾸민 아티스트에게 조롱 댓글을 다는 것도 비상식적인 일이지만, 이를 자막으로 만들어 콘텐츠화 한 것도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문제다.
더 심각한 것은 시청자와 출연자 권익을 위해 가장 애써야 할 공영 방송이 자사 프로그램 무대에 오른 아티스트를 대놓고 비방했다는 점.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KBS 공식 채널에서 악플 모은 영상을 만든다니. 욕하라고 판 깔아주는 거 아니냐", "개인 유튜버도 이런 영상은 안 올리겠다", "KBS는 연예인 인권에 대해 말할 자격이 없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한 청원자는 10월 10일 KBS 시청자권익센터를 통해 '유튜브 딩가딩가 채널의 아티스트를 비방하는 댓글 모음 영상을 내려달라'는 청원을 제기했고, 18일 오전 11시 기준 987명이 동의해 목표치 1000명을 곧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논란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며 공분을 사고 있는 만큼 KBS 측에서 어떠한 입장을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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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 KBS 청주 지국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딩가딩가 스튜디오'가 연예인을 향한 악플을 모은 영상을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딩가딩가 스튜디오'는 KBS 청주 지국이 관리하는 공식 유튜브 채널로 가수들의 공연, 음악 방송 무대 영상을 댓글과 함께 편집해 게재하는 콘텐츠를 담고 있다.
문제는 해당 콘텐츠가 응원이나 웃긴 댓글을 모으는 게 아니라 조롱과 비난 섞인 악플을 편집해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9월 30일에는 KBS2 '불후의 명곡'에서 그룹 아이즈원이 꾸민 '잔소리' 무대 영상이 게재됐는데 "노래 잘하는 멤버 파트 다 빼버리기", "팬들도 안 듣는다는 무대", "소리 없이 감상해요" 등 비난 댓글이 포함됐다. 최선을 다해 무대를 꾸민 아티스트에게 조롱 댓글을 다는 것도 비상식적인 일이지만, 이를 자막으로 만들어 콘텐츠화 한 것도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문제다.
더 심각한 것은 시청자와 출연자 권익을 위해 가장 애써야 할 공영 방송이 자사 프로그램 무대에 오른 아티스트를 대놓고 비방했다는 점.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KBS 공식 채널에서 악플 모은 영상을 만든다니. 욕하라고 판 깔아주는 거 아니냐", "개인 유튜버도 이런 영상은 안 올리겠다", "KBS는 연예인 인권에 대해 말할 자격이 없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한 청원자는 10월 10일 KBS 시청자권익센터를 통해 '유튜브 딩가딩가 채널의 아티스트를 비방하는 댓글 모음 영상을 내려달라'는 청원을 제기했고, 18일 오전 11시 기준 987명이 동의해 목표치 1000명을 곧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논란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며 공분을 사고 있는 만큼 KBS 측에서 어떠한 입장을 보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