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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덬들에게 유용한 운동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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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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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ARuFa입니다.

갑작스럽습니다만, 여러분께서는 일상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운동을 하고 계십니까?

저 말입니까? 저는 전혀 운동을 안 합니다. 웃음이 나올 정도로 "부동" 상태입니다.

※평소의 모습

저는 웹 라이터라는 직업 상, 사무 중에는 항상 컴퓨터를 만지고 있는데다, 휴일에도 집에서 줄곧 컴퓨터를 하는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가끔씩은 조깅이라도 해볼까"라고 생각해도 결국 계속 하지 못하고, 그럼 계속 하는 스포츠는 뭐냐고 물어보면, "흐음, 웹서핑일까요(쑻)"이라고, 옛날 오타쿠 같은 대답밖에 할 수 없을 정도로, 운동을 안 합니다.

……그렇지만, 운동 부족은 건강에도 안 좋기에, 어떻게든 몸을 움직이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제가 눈을 돌린 것이, 키보드입니다.

그야 그것도, 잘 생각해보면, 컴퓨터를 조작할 때도, 키보드를 움직이는 손가락은 항상 움직이고 있잖습니까.

……즉 이건, 키보드를 몸 전체로 조작할 수 있다면, 컴퓨터를 하면서 전신운동이 가능하다는 것. 그야말로 저에게 딱 맞는 운동법이라 이겁니다.

그래서 구입한 게, 이 "트위스터 게임".

지정된 색의 부분에 양손과 양 발을 두면, 점점 더 엄청 힘든 자세가 되어가서, 싫어~ 쓰러져버렷~~, 하는 그 게임입니다.

트위스터 게임을 키보드로 개조할 수 있다면, 컴퓨터를 조작하면서 종횡무진 몸을 움직일 수 있겠죠.

그렇게 하면 제 근육은 순식간에 발달하여, 대폭주하면서 컴퓨터를 조작하는 바이올런스(Violence) 라이터가 될 수 있다는 계획입니다.

그래서 곧바로, 버튼이나 배선 등을 트위스터 게임에 장착하는 등, 온갖 개조를 거쳐서……

"트위스터 키보드"를 만들어 봤습니다.

보시다시피, 트위스터 게임의 둥근 모양 부분에, 키보드의 버튼을 분할했습니다.

다만, 트위스터 게임은 키보드와 비교하여 버튼의 수가 적기 때문에, 이번에는 "단축키"로 쓰는 키만 탑재합니다.

※단축키: 동시에 누르면 특정 동작을 하는 키의 조합

분배한 키는 이런 느낌입니다.

단축키 전용 키보드를 상정했기 때문에, 단축키로 자주 쓰는 "Ctrl"과 같은 키는, 광범위하게 준비했습니다.

그런고로, 여기 있는 트위스터 키보드, 사용방법은 지극히 심플합니다!

USB로 트위스터 키보드를 컴퓨터에 연결하고……

버튼을 누르면(밟으면)……

거기에 대응하는 문자가 입력되는/동작하는 구조입니다. 두 개를 동시에 누르면 단축키를 쓸 수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 바로, 이 트위스터 키보드를 사용해서, 몸을 움직이면서 문장을 써봅시다!

트위스터 키보드를 사용하여 문장을 쓰자

트위스터 키보드는, 거의 단축키 전용 키보드라서, 평범한 문장은 평범하게 입력합니다.

……하지만, 단축키를 누를 때야말로, 이 트위스터 키보드는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벌거벗은 할아버지 VS 호랑이

예를 들어, 이 문장을 "복사 & 붙여넣기" 하고 싶어지면……

[벌거벗은 할아버지 VS 호랑이]

범위 선택을 해서,

트위스터 키보드 위에 섭니다.

그리고……

Ctrl+C (복사)!

를 하고,

Ctrl+V (붙여넣기)!!!

벌거벗은 할아버지 VS 호랑이

이 동작으로 복사 & 붙여넣기 완료입니다.

누르고 싶은 키의 장소에 따라 자세가 변하기 때문에, 복사 & 붙여넣기를 할 뿐인데도 상당히 좋은 운동이 됩니다.

하지만, 무리한 자세로 버티지 못하고 넘어졌을 때는……

이렇게, 엉망진창인 글자를 입력하게 되기 때문에 주의하십시오.

그러나, 만약 입력을 실수했더라도 안심하십시오.

이런 식으로, "Ctrl+Z (실행취소)"로 되돌리고,

"←"와 "Delete"를 교차 연타함으로써, 한 글자씩 삭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래저래 해서, 트위스터 키보드를 사용해서 기사를 하나 쓸 수 있었습니다.

전신을 사용하여 썼기 때문에, 온몸에 땀이 멎지를 않습니다. 이거라면 운동 부족도 되지 않겠군요.

……자, 그러면 열심히 기사를 썼으니, 마지막으로 마무리를 할까요.

Ctrl+A (모두 선택)!!!

그리고~~~~~~~~

Ctrl+A+Del (모두 삭제)!!

그리고 Ctrl+S (덮어쓰기 저장)!!!

어떻습니까. 열심히 기사를 쓴 뒤에는, 이렇게 모든 것을 삭제해서 저장하면, 또 다시 처음부터 기사를 쓰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런 식으로 기사를 몇 번이고 쓰고 있으면, 곧바로 스마트한 몸이 될 수 있겠죠. 말 그대로 생산성은 제로지만, 다이어트 자체가 생산성과는 정반대의 행위이므로 잘못된 것은 하나도 없을 터입니다.

어땠습니까?

컴퓨터를 하면서 운동 부족을 해소하고 싶은 사람은, 부디 이 트위스터 키보드를 만들어 보십시오.

그러면, 저는 이쯤에서 실례하겠습니다.

Ctrl+Alt+Del (강제 종료)!!!

여기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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