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31일 서울 중구 보신각 주변이 제야의종 타종을 기다리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17.12.3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17일부터 31일까지…강남·종로·명동·신촌·홍대 등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시는 연말을 맞아 17일부터 31일까지 14일간 강남, 종로 등 시내버스 88개 노선의 막차 시간을 오전 1시까지 연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연말은 심야시간대 시민들의 이동수요가 많은 시기로 밤 12시 이후 버스 승·하차 인원이 다른 시기보다 약 26.1%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막차 연장으로 올빼미버스와 연계성을 높여 늦은 시각 서울시내 구석구석까지 귀가하는 데 어려움이 없게 한다는 계획이다.
막차 연장 노선은 시민들이 심야시간대까지 활발하게 이동하는 11개 지점(서울역, 종로2가, 명동, 구로, 영등포, 여의도, 신촌, 홍대입구역, 강남역, 역삼, 건대입구)을 선정했다. 해당 지점에서 새벽 1시까지 시내버스에 탑승할 수 있도록 운행한다.
오희선 서울시 버스정책과장은 "시내버스 막차연장과 올빼미버스 추가 운행하는 등 연말 심야시간대 대중교통 확대가 시민의 이동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