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배우 수현이 글로벌 배우로서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수현은 최근 '지큐 코리아' 11월호와의 촬영에서 블랙 컬러의 브라 톱과 재킷을 함께 매치하기도 하고, 롱 드레스를 가뿐히 소화해내며 관능적이면서도 도회적인 모습을 연출하였다. 모델 출신답게 포즈 또한 남달랐다는 후문이다.
수현은 인터뷰에서 개봉을 앞둔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에서 맡은 ‘내기니’ 역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역할의 존재는 기밀이라 철저히 보안했고, 시나리오에도 코드네임으로 적혀있었다”고 말하며, 오디션에서는 뱀을 즉흥적으로 연기해 에즈라 밀러의 찬사를 받은 사실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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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할 수 있는 한 인종 스테레오 타입에서 벗어나는 역할을 맡으려 노력할 것”이라고 하면서, “백인들이 주로 연기하는 일상적 드라마의 주인공을 자연스럽게 맡는 것이 목표”라며 할리우드에서 활약하는 동양인 여성 배우로서의 포부를 드러냈다.
앞서 수현은 OSEN과의 인터뷰에서 원래 해리포터의 팬이었다고 밝히며 “이번에는 어벤져스와 달리 신비한 동물사전의 오디션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저도 해리포터의 팬이었기 때문에 오디션 전에 마음을 많이 비우는 편인데 너무 갖고 싶었다. 과정이 길었는데 굉장히 힘든 시간이었다. 기다림의 시간이. 그런데 잘 돼서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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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디션 막바지에 영국에 갔을 때는 거의 된 거 아닐까 생각을 했다. 에즈라랑 호흡을 맞추고 했을 때 케미스트리가 좋았던 것 같다. 감독님도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다. 그냥 저는 내기니라고 얘기했을 때 그 순간이 놀랐다. 해리포터를 읽었기 때문에 너무 잘 알고 있는 캐릭터인데 그러면 얘는 대체 뭐지 선인가 악인가 그런 느낌”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nyc@osen.co.kr
[사진] '지큐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