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괜찮은 것이냐.
- 예... 별일 아니었습니다.
- (제윤) 별일 아니었다는데 너무 과하셨습니다.
- 나한테는 큰일이라서.
- 이제 손 좀 놔주시겠습니까?
- 나와 손을 잡는 것이 싫으냐.
- 예. 이렇게 계속 나란히 걸으면 얼굴은 언제 봅니까.
- 이제 마음껏 보았으니 보내드리겠습니다. 궁으로 돌아가십시오.
- 싫은데?
- 궁궐 문 앞까지 바래다 드리겠습니다. 그럼 반식경은 더 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얼른 오십시오.
- 이러면 반식경 내내 얼굴을 볼 수 있지. (뒤돌아 걸으며)
- 나는 너를 처음 본 순간부터 마음에 담았다. 나는 만나지 못한 너의 20살을 사랑했다. 그리고 앞으로 남은 너의 수많은 날들을 사랑할 것이다.
이 대사들이 20분 안에 다 나옴
작가 로설 좀 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