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a6U0NuNx6Rs
클쓰는 어렸을때부터 자신과 어머니를 학대하던 아버지밑에서 길러졌어
어린 딸들이 보는 앞에서 자기 아내를 폭행하는것은 물론
시끄럽게 떠든다는 이유로 클쓰 얼굴이 피범벅이 될 정도로 때린적도 있었다고함
그때마다 클쓰는 음악으로 이겨냈고 혼자 방문 걸어잠그고 노래하는게 일상이었대
그것이 지금 클쓰의 재능으로 발현되었고 클쓰는 늘 같은 슬픔을 가진 사람들한테 본인의 이야기 해주고 싶어했어
이후 어머니는 클쓰하고 레이첼(클쓰 여동생)을 데리고 도망나오듯 이혼했고
한참 지나서 클쓰가 슈퍼스타가 되자 아빠가 다시 찾아와서 용서를 구하면서
잠시 왕래가 있었지만 아버지는 얼마 안가 주간지에 사생활을 팔아넘기는 악행을 저질러
결국 1년만에 완전히 아버지와 절연했어.
그렇게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2집 앨범 'I'm Ok'에서 마음의 상처는 여전히 아물지 않았음을 밝혔었는데
이후 20년이 흘러 자신도 한 아이의 어머니가 된 클쓰는
이제는 그 누구도 원망하고 싶지도 않고, 그렇게 행동한것에 대해 나름의 이유가 있었을거라 생각한다고 말함
자신의 삶의 큰 상처였던 부분을 마무리 지으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의미에서
이 곡이 담긴 새앨범 제목도 La Luz (The Light)으로 지음
지금까지 커리어를 통틀어서 가장 개인적인 노래라고 밝힐 정도로
클쓰가 아버지에 대해서 언급할거라고는 팬인 나도 예측하지 못했어
'I'm OK'라는 곡이 발매된지 20년이 흘렀기 때문에 강산이 두 번 바뀔 동안 클쓰 생각도 많이 달라졌나봐
그 길고도 복잡한 감정을 이번 곡에서 예술적으로 표현해냈는데 곡 분위기도 굉장히 예상 밖임....
암튼 스페니쉬 2집 내기까지 22년이 걸렸는데, 괜히 공백이 길었던게 아닌거 같고
굉장히 공을 많이 들인거 같아서 이번 라틴 그래미에서 7부문 노미닛 된것도 그럴만하다고 봐ㅋㅋ
이번 스페니쉬 프로젝트가 클쓰한테는 여러모로 좋은 방향이었던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