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엔 새해를 맞이하는 눈이 내리겠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설 연휴가 시작하는 29일부터 기온이 올라 31일까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최저 영하 9도에서 0도·최고 영상 2∼9도)보다 다소 높겠다. 서쪽에 자리한 고기압 영향으로 하늘이 맑아 낮 동안 햇볕에 지면이 잘 가열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설 당일인 내달 1일 북한 쪽엔 저기압이 지나고 우리나라 서쪽에선 고기압이 확장해 수도권·강원영서·충청·호남 등에 눈이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저기압 때문에 남서쪽에선 따뜻하고 습기가 많은 바람이 들어오고 고기압 때문에 북서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서해상에 눈구름대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서울엔 비보다는 눈이 올 가능성이 크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또 기온이 낮은 중부내륙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질 정도의 꽤 많은 눈이 1일 새벽과 오전 사이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재영(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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