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사고조사위 "균열 없어 붕괴 위험성 낮아"
현산 "처짐 현상 있지만 붕괴위험 없다"
21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에서 사고 수습당국이 기울어진 타워크레인 해체작업을 하고 있다.(소방청 제공) 2022.1.21/뉴스1 © News1
아파트 신축공사 중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 HDC현대산업개발 화정아이파크 201동 인근 203동에서 '데크 플레이트 처짐' 현상이 발견됐다.
27일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에 따르면 조사위는 38층부터 23층까지 무너져 내린 201동의 맞은편 203동에서 데크 플레이트 처짐 현상이 확인됐다.
조사위는 처짐 현상이 발생한 위치는 203동 PIT(피트)층으로, 콘크리트로 타설한 데크 플레이트가 아래를 향해 처져있다고 밝혔다.
조사위 관계자는 "203동도 붕괴사고가 난 201동과 같이 데크 플레이트 공법으로 시공됐다"며 "203동 천장면에서 처짐이 목격되긴 하나 크랙(균열)은 없어 붕괴 위험성은 적다. 필요할 경우 보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민성우 HDC현대산업개발 안전경영실장도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일부 매체에서 제기된 203동 붕괴위험과 관련해 203동은 붕괴위험이 없다"며 "즉시 확인한 결과 처짐 현상이 있으나 보강 조치하면 위험요인은 없다"고 전했다.
고귀한 기자(go@news1.kr),정다움 기자(ddaum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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