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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SM '이수만 지분' 놓고 카카오·네이버 치열한 인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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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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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K팝 대표 기업인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를 두고 경쟁한다. 전 세계적인 K팝 열풍을 타고 글로벌 시장 활동 반경을 넓히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 회사는 SM 측과 특수관계인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거래 대상은 최대주주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19.21%) 지분 일부 또는 전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측과 인수 후보들은 구주 거래 외에 추가로 신주를 거래하거나 상호 지분을 교환하는 방안 등을 놓고 의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가 SM 지분 인수를 추진하는 이유는 콘텐츠 경쟁력 강화 차원인 것으로 해석된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웹툰, 웹소설, 음악 등 각 영역에서 빈번히 부딪히고 있다. IB 관계자는 "양사는 서로 경쟁하듯 해외 유력 콘텐츠 기업을 인수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엑소, 레드벨벳, 에스파, NCT 등 글로벌 인기 그룹이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 지분을 인수하는 건 K팝 부문에서 한 발짝 앞서 나갈 수 있는 카드"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 프로듀서는 네이버·카카오 등 대형 플랫폼 회사와 제휴해 기업 가치를 한층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본인의 회사 지분을 2세에게 그대로 물려줄 의향이 없다는 점을 주변 지인들에게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인수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SM 측에 다양한 인수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M 측이 만족할 만한 거래가를 만들어내기 위해 다양한 인수 구조를 제안함과 동시에 향후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어떻게 발휘할지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차원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스타쉽, 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산하 레이블을 통해 케이윌, 몬스타엑스 등 인기 아티스트를 소속 가수로 두고 있다. 모회사 카카오가 국내 최고 디지털 음원 플랫폼 멜론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K팝 시장에서의 강점으로 꼽힌다.

네이버도 K팝 시장에서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평가다. K팝 스타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브이라이브를 오랜 기간 제공해왔을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 관련 투자도 공격적으로 펼쳐왔다. 올해 하이브(빅히트) 자회사 비엔엑스에 4000억여 원을 투자한 것이 대표적이다. 네이버는 하이브, YG와 3자 동맹 관계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최근엔 손자회사 네이버제트를 통해 메타버스 시장을 공략하는 등 콘텐츠 사업 구조를 고도화하는 데도 공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체 인수·합병(M&A) 역량이 상당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매각 측인 SM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 플랫폼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해 K팝 세계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SM은 신인 걸그룹 에스파(aespa)에 아바타, 메타버스를 결합하는 시도를 하면서 국내외 시장에서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각 그룹의 세계관을 다양한 포맷을 통해 확장하는 데 정보기술(IT) 강자들과의 컬래버레이션이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8일 출범 예정인 SM스튜디오스에 투자 의향을 내비치고 있으며, 텐센트와 공동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M스튜디오스는 SM의 100% 자회사로 SM C&C, 키이스트, SM라이프디자인그룹, 미스틱스토리, 디어유 등 계열사 보통주 전량을 출자해 설립한다. 출자액만 2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업가치는 1조원을 넘나들 것으로 예상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4799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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