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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이날 정일우는 "26세에 작품을 하는데 두통이 너무 심해서 병원을 가 검사를 받았다"며 "당시 뇌동맥류라는 질병을 판정받았다"고 털어놨다.
"어린 나이에 너무 충격이고 무서워서 한 달 넘게 집 밖에 나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한폭탄 같았다.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강박과 무서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정일우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통해 힘든 시간을 극복했다고 전했다. 그는 "(순례길에선) 너무 힘드니까 아무 생각이 들지 않더라"며 "또 배우 정일우가 아닌 그 나이의 정일우로 돌아가서 여행자들과 편하게 지내다 보니 배우로서의 중압감을 많이 내려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에는 조급함, 불안감이 컸는데 다녀와서는 '현재를 즐기자' '지금에 감사하자'는 생각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