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빙사가 미국 아서 대통령을 공식 접견하고 난 후의 에피소드를 뉴욕 선지가 기사로 실은 내용임ㅋㅋㅋㅋㅋㅋㅋㅋ
엄숙한 표정으로 한명씩 접견장을 떠났다. 바로 뒤, 서광범이 들어섰고 그 뒤를 웨이터와 일본인 통역(註: 미야오카 쓰네지로)이 뒤따랐다. 웨이터를 보자 민영익의 엄숙한 얼굴이 풀리면서 미소를 띄었다. 홍영식도 그의 상관의 미소를 보고 역시 기쁜 표정을 지었다. 전권대사가 서광범에게 뭐라고 한국어로 얘기하자, 서광범은 일본인 통역에게 뭐라고 일본어로 얘기했고, 통역은 웨이터에게 "프라이드 치킨!"이라고 말했다. 이 완곡한 표현 하나로 전체 점심식사가 주문이 되었다.
웨이터는 손에 프라이드 치킨, 어린 완두콩, 감자, 그외 몇가지 곁들이는 진미, 그리고 김이 펄펄 나는 주전자를 들고다시 나타났다. 유길준이 큰 상자에서 조그만 목재 상자와 조그만 접시가 딸린 컵 두개를 꺼냈다. 그는 컵을 탁자에 놓고 그 옆에 접시를 놓았다. 나무상자에서 차를 조금 덜어내어 같은 양을 각각의 컵에 넣었고, 주전자에서 컵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접시를 그 위에 올려놓았다. 잠시 후 접시를 치우자, 컵은 투명하고 진황빛의 음료로 차있었다. 민영익과 부대사는 치킨을 먹으면서 확실히 입맛을 돋구는 (차를) 마셨다.(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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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치킨에 준비된 민족이었음
일본도 메이지유신 전에 미국에 사절단 파견했는데 걔들은 육심 금지하던 관습 땜에 음식을 많이 가렸는데 조선사절단은 다 잘먹어서 첫인상을 좋게 봤다는 이야기 ㅋㅋㅋ
http://dylanzhai.egloos.com/m/3322166 출처는 여기 迪倫분의 역사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