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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 확산
사실무근 게시글 조회수 폭발
보건당국 접촉자 지역 비공개
도 관계자 “도내 확진자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전파되면서 지역사회에서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강원도 내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공포심을 자극하는 유언비어가 퍼지고 있어 정확한 정보 제공과 방역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와 도 보건 당국은 시민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세번째 환자부터는 접촉자의 구체적인 지역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공표했지만 오히려 억측과 근거 없는 소문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강릉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지역 커뮤니티에 “우한시 병원은 포화상태이고 길에서도 그냥 쓰러지며 병은 돌연변이 2단계로 진화했다”는 글을 올리며 불안해했다. 사실무근인 유언비어에 불과하지만 이 글은 조회 수가 1,871건을 넘어서며 많은 시민의 호응을 얻었다.
춘천지역 시민들이 모이는 한 인터넷 게시판에는 “춘천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인터넷에 떴다”며 “춘천지역에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도 두 명 있어 관찰 중이라는데 무섭다”는 글과 댓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도내에는 아직 확진자가 없어 이 같은 소문은 사실이 아니지만 보건 당국이 접촉자가 있는 지역을 밝히지 않고 있어 소문의 진위 여부를 검증할 방안도 없는 상황이다.
또, 27일 오후 코로나바이러스 의심환자가 들어왔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경우 소독 등을 위해 응급실 출입을 한때 제한했지만 이 과정에서 응급실 자체를 폐쇄했다는 잘못된 소문이 퍼져 시민들이 불안해하기도 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이날 응급실 등에 대한 내부 조치 후 곧바로 정상 운영했다.
도 관계자는 “정부와의 회의 결과 접촉자의 지역을 밝히지 않는 편이 불안감 해소와 지역경제를 위해 낫다고 판단했다”며 “강원도 내에는 확진자가 없는 만큼 불안해하지 말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박서화기자
ⓒ 강원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 확산
사실무근 게시글 조회수 폭발
보건당국 접촉자 지역 비공개
도 관계자 “도내 확진자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전파되면서 지역사회에서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강원도 내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공포심을 자극하는 유언비어가 퍼지고 있어 정확한 정보 제공과 방역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와 도 보건 당국은 시민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세번째 환자부터는 접촉자의 구체적인 지역을 공개하지 않는다고 공표했지만 오히려 억측과 근거 없는 소문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강릉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지역 커뮤니티에 “우한시 병원은 포화상태이고 길에서도 그냥 쓰러지며 병은 돌연변이 2단계로 진화했다”는 글을 올리며 불안해했다. 사실무근인 유언비어에 불과하지만 이 글은 조회 수가 1,871건을 넘어서며 많은 시민의 호응을 얻었다.
춘천지역 시민들이 모이는 한 인터넷 게시판에는 “춘천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인터넷에 떴다”며 “춘천지역에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도 두 명 있어 관찰 중이라는데 무섭다”는 글과 댓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도내에는 아직 확진자가 없어 이 같은 소문은 사실이 아니지만 보건 당국이 접촉자가 있는 지역을 밝히지 않고 있어 소문의 진위 여부를 검증할 방안도 없는 상황이다.
또, 27일 오후 코로나바이러스 의심환자가 들어왔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 경우 소독 등을 위해 응급실 출입을 한때 제한했지만 이 과정에서 응급실 자체를 폐쇄했다는 잘못된 소문이 퍼져 시민들이 불안해하기도 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이날 응급실 등에 대한 내부 조치 후 곧바로 정상 운영했다.
도 관계자는 “정부와의 회의 결과 접촉자의 지역을 밝히지 않는 편이 불안감 해소와 지역경제를 위해 낫다고 판단했다”며 “강원도 내에는 확진자가 없는 만큼 불안해하지 말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박서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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