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ML 스카우트 "김광현 대만전 부진, 대세 지장 없다" 다만…
1,320 18
2019.11.13 13:29
1,320 18
https://img.theqoo.net/lylqX

[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대한민국 에이스 김광현(31.SK)이 최악의 투구를 했다.

김광현은 12일 일본 지바 조조 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프리미어 12 슈퍼 라운드 대만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3.1이닝 동안 8피안타 3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경기 후 스스로 "최악의 투구를 했다"고 평가했을 정도로 실망스러운 투구였다. 패스트볼의 위력이 떨어지면서 장기인 슬라이더도 힘이 떨어졌다. 3,4 구종으로 쓰던 커브나 스플리터도 돌파구가 되지 못했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이후 멕시코 일본 등 강팀과 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더욱 그렇다.

김광현 개인에게도 아픈 경기였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김광현에게 프리미어 12는 자신을 홍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무대다.

그렇다면 김광현은 이날 최악투로 메이저리그 진출에 빨간불이 들어온 것일까. 혹시 몸값이 깎이는 계기가 되지는 않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큰 영향은 없다고 봐야 한다. 한 경기로 결정될 만큼 김광현에 대한 자료가 모자라지 않기 때문이다.

13일 스포티비뉴스와 전화 인터뷰에 응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A는 "이미 김광현에 대한 자료는 꾸준히 쌓여 왔다. 한 두 경기를 잘 못 던졌다고 그 평가가 갑자기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잘 던진 것에 비하면 좋을 것은 없지만 부진했다고 해서 당장 평가가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는다"며 "물론 체력적으로 다소 떨어진 투구를 한 것이 좋게 평가되긴 어렵다. 하지만 올 시즌 김광현은 너무 많은 이닝을 던졌다. 그를 지켜본 스카우트들은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 대세엔 지장 없다"고 밝혔다.

다만 김광현에 대한 메이저리그의 평가가 어느 정도인지는 확실하게 알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팀의 평가를 알려줄 순 없다.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대화를 나눠보면 4,5선발로 보는 팀이 있고 불펜 투수와 스팟 선발로 생각하는 팀이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선발로 보고 있는 팀들이 보다 높은 몸값을 책정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도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도전 선언이 너무 늦었다는 지적이 빠지지 않았다.

역시 전화 인터뷰에 응한 스카우트 B는 "이번 대회에서 김광현을 처음 본다는 구단들이 적지 않았다. 올 시즌이 끝나고 도전할 것인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한국에 상주 스카우트를 두지 않는 구단은 김광현을 볼 기회가 없었다. 그런 팀들에게는 어제(12일) 투구가 실망스럽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 애초에 시즌 후 진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면 보다 자세한 정보가 수집됐을 것이고 자연스럽게 몸값 상승으로 이어졌을 것이다. 김광현의 사정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메이저리그 진출 선언이 너무 늦었다. 앞으로 SK 구단과 관계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는 점도 마이너스 요인"이라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김광현의 대만전 부진이 당장 그의 앞길에 장애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메이저리그 진출이 확실하게 결정되지 않고 있는 상황은 김광현에게 유리할 것 없는 조건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B 스카우트는 "메이저리그 도전에 대한 확실한 정보가 아직도 없다. 김광현이 어떻게될지 아무도 모른다. SK 구단이 허락하지 않으면 끝이지 않은가. 그럼 기존에 준비했던 자료들은 모두 쓰레기통으로 들어가야 한다. 불확실한 미래를 그저 기다리고만 있을 팀들은 없다. 차라리 1년 뒤 확실하게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차분히 준비해 내년을 대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나이가 한 살 많아지지만 올 시즌같은 투구를 이어간다면 별 문제가 안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세상의 주인이 바뀌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이벤트 335 04.24 40,24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78,70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044,85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34,6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322,63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336,2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17,6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57,25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5 20.05.17 2,971,26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38,6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11,91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3015 기사/뉴스 서울시 '공공 돌봄 기관' 100억 지원금 끊는 조례안, 서울시의회 통과 19:30 22
2393014 유머 현재 인간 비타민이 될 것만 같은 카리나 팬들 상황.jpg 2 19:29 306
2393013 이슈 여덕몰이상 얼굴에 음색이랑 성격까지 매력있다는 아일릿 민주 19:28 145
2393012 유머 [KBO] 롯데 반즈의 퍼펙트 피칭을 깨부수는 NC 김형준의 라인드라이브 홈런!!!!.gif 1 19:28 97
2393011 이슈 [이상한 과자가게] 어르신들께 쑥떡 대접하고싶어서,, 쑥을 일주일동안 캤다 19:27 379
2393010 이슈 '연프 출연하면 꼭 X한테 연락 오더라?' | 집대성 ep.04 1 19:26 348
2393009 이슈 [뮤뱅 원테이크 4K] 라이즈 (RIIZE) 'Impossible' 4K Bonus Ver. 2 19:25 137
2393008 이슈 브라이언 "40대 넘어가며 '결혼 생각' NO…결혼 안 맞아" 1 19:24 298
2393007 이슈 박재범 마그네틱 챌린지.twt 11 19:24 554
2393006 이슈 햇살☀️, 의상, 춤 3박자 갖춘 나우어데이즈 I love you🫶🏻.twt 1 19:23 32
2393005 기사/뉴스 제주 동부 '땅 흔들림' 신고 13건…원인 규명 안돼(종합) 8 19:21 812
2393004 이슈 이장준의 뻘소리! 발레리노는 발레파킹을 잘할까? (골든차일드 이장준 유튜브) 1 19:19 203
2393003 이슈 오늘자 올림픽 40년만의 예선 탈락의 원흉 축구협회장 정몽규 근황 10 19:19 1,264
2393002 유머 이탈리아의 유명한 간식, 스폴리아티네 글라사테 52 19:17 3,049
2393001 이슈 김윤지 X 마르디 메크르디 악티프 화보 3 19:17 652
2393000 이슈 정몽규 회장 근황.jpg 16 19:16 1,877
2392999 이슈 롤에서 기괴를 담당하고 있는 여캐.jpg 10 19:15 1,250
2392998 이슈 웬만한 아이돌만큼 인기많은 나영석 22 19:14 2,292
2392997 이슈 빠르게 알티타고 있는 남돌 뮤뱅 엔딩요정.twt 14 19:14 1,262
2392996 기사/뉴스 日 걸그룹 '모닝구무스메' 前멤버, 비례의원 됐다 당일 사직 5 19:14 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