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의원 "조국 후보 청문회 아닌 특검해야" 주장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왼쪽 세번째), 나경원 원내대표(왼쪽 두번째)를 비롯한 당원들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살리자 대한민국!> 文정권 규탄 광화문 집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당은 이날 집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 재검토 등을 요구했다. 또 조 후보자 딸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규탄했다.
이날 단상에 오른 김진태 의원은 “조국 후보자는 청문회는 청문회고 특검 가야 하지 않겠나 특검 가자”며 “조국은 이미 사노맹에 끝난 상황이다. 이 나라가 정상적인 나라라면 그런 국가 전복을 꿈꾸던 사람을 다른 것도 아니고 법무장관 앉힌다고 하면 이걸 나라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자본주의 때려 없자는 사람이 100억원 가족펀드 운영하고 있다”며 “이제 학생 들고 일어났다. 서울대, 고려대, 부산대까지 촛불집회 하려고 한다. 이번 일은 우리도 태극기 말고 촛불을 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전 북한이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 미사일 추정 발사체 두 발을 쏜 것과 관련해 일본과의 지소미아 종료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배현진 송파을 당협위원장은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쐈다고 국방부보다 일본이 10분 먼저 발표했다는 기사도 있었다”며 “NSC(국가안전보장회의)가 동네 친목회도 아니고 왜 입 다물고 있냐”고 청와대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였다.
한편 이날 집회에선 한국당 지도부가 정부를 규탄하는 연설을 이어간 뒤 청와대 인근인 효자동 주민센터까지 가두행진을 할 계획이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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