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인터뷰도 고사' 류제국, 속마음 모를 갑작스런 은퇴 선언
2,756 33
2019.08.24 16:01
2,756 33
[사진] OSEN DB

[OSEN=이종서 기자] “심경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

류제국(LG)은 23일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서 은퇴 사실을 전했다. LG 구단은 “ 22일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혔고 구단은 23일에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2001년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MLB팀 시카고 컵스에 입단한 류제국은 2007년 해외진출선수 특별지명으로 LG트윈스에 지명된 뒤 2013년 입단했다. KBO리그에서는 통산 136경기에 나와 735⅓이닝을 던져 46승 37패 4.66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허리 수술을 받은 그는 약 1년 정도의 재활을 거쳤고, 올 시즌 복귀해 재기를 노렸다. 비록 전성기의 100%는 아니었지만, 전반기 7경기에 나와 1패 평균자책점 3.06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팀 전력에 보탬이 되는 듯 했지만, 지난 21일 KIA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어깨 통증이 생겼기 때문이라는 사유가 붙었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그는 결국 다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22일 어깨 치료 후 트레이닝 파트에서는 한 턴 정도 거르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그러나 이후 류제국은 은퇴 의사를 내비쳤고, 결국 다음날 구단이 이를 수용하게 됐다. 사령탑인 류중일 감독도 "갑작스럽게 심경 변화가 생겼던 것 같다"라며 류제국의 결정이 생각보다 빠르게 이뤄졌음을 이야기했다.

공교롭게도 이 시기 류제국은 SNS 상에 ‘내연녀의 사생활 폭로’ 문제가 불거졌다. 공식적으로 이 부분에 대한 언급이 없었지만, 정신적으로도 흔들릴 수 있는 요소임에는 충분했다.

21일 선발 등판, 22일 1군 엔트리 말소, 23일 은퇴 발표라는 급하게 이뤄진 은퇴 선언. 부상인해 내린 ‘중대한’ 결정이었지만, 류제국은 구단을 통해 “공식 인터뷰에 대해서는 정중하게 거절하겠다.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대신 보도자료를 통해 “선수 생활 동안 팬 여러분께 너무도 과분한 사랑을 받은 점, 가슴 깊이 감사 드린다”라고 짧은 은퇴 심경을 밝혔다.

주장까지하면서 LG와 함께 웃고 웃었던 류제국의 갑작스러운 그라운드와의 이별 결정. 많은 이야기를 남긴 그의 속마음은 무엇일까. / bellstop@osen.co.kr
목록 스크랩 (0)
댓글 3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누즈 X 더쿠] 🧊WARNING COLD!🧊 서늘하다 못해 얼어버린 틴트? 누즈 신제품 #냉기립(FEAT. 토미에립) 출시 사전체험 이벤트 328 00:06 8,16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656,64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408,43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788,59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933,18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5 21.08.23 3,592,2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52,49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9 20.05.17 3,164,36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4 20.04.30 3,737,42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10,45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8245 이슈 세븐틴 직속 후배 투어스가 커버한 ‘아낀다’ 쇼츠 ver. 07:41 18
2408244 이슈 햇빛에 드러난 진실 2 07:41 133
2408243 이슈 개인유튜브 채널 소취하게 되는 도경수 최근 커버곡 모음 07:40 34
2408242 이슈 인피니트 'Diamond' 07:39 11
2408241 이슈 21년 전 오늘 발매♬ 미니모니. 'ミニモニ。数え歌~お風呂ば~じょん〜/ミニモニ。数え歌~デートば~じょん~' 1 07:38 24
2408240 유머 나비는 자신의 날개를 볼수없다 2 07:36 305
2408239 유머 친구들이 안놀아줘서 삐진 리트리버 3 07:32 617
2408238 기사/뉴스 [단독] 에일리 연인은 '솔로지옥' 최시훈이었다…연상연하 커플 16 07:30 3,802
2408237 유머 오목눈이 무게는 평균 10g이래 7 07:19 1,950
2408236 기사/뉴스 [오피셜] 제시 마치, 캐나다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한국행 불발 5 07:18 1,077
2408235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4 07:18 262
2408234 기사/뉴스 학폭 피해자에 "여학생 만졌잖아" 누명씌워…일산 한 초교서 무슨 일이 19 07:14 1,498
2408233 이슈 tvn <선재 업고 튀어> 시청률 추이 171 07:14 9,555
2408232 유머 15글자로 무서운 얘기 해줘 26 07:08 1,928
2408231 기사/뉴스 '교제 살인' 의대생 "이별 문제로 자주 다퉈"...사이코패스 검사도 진행 5 07:01 1,438
2408230 이슈 오픈ai가 공개한 GPT-4o의 실시간 통역 근황....twt 24 06:40 4,318
2408229 기사/뉴스 금투세 시행 제대로 하자 4 06:33 1,910
2408228 이슈 5년 전 오늘 발매♬ 스다 마사키 'まちがいさがし' 3 06:28 753
2408227 이슈 일본 여성들의 한국 원정 성매매 때문에 난리난 일본...jpg 51 06:05 10,541
2408226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6 06:05 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