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술을 조롱했던 이종격투기 선수가 이번에는 쿵후 고수를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지난 12일, 이종격투기 선수 쉬샤오둥과 쿵후의 대가를 자처한 텐예가 대결했다.
쉬샤오둥은 지난해 5월, 태극권의 한 문파 좌장이라는 웨이레이와 시합을 벌여 20초만에 웨이레이를 KO패시켰다. 당시 그는 "쿵후는 시대에 뒤떨어진 데다가 실전에서는 쓸모없는 사기"라고 중국 전통 무술계에 대해 도발적인 발언을 했다.
이 발언은 무술인들의 공분을 샀고, 한 기업가가 중국 전통무술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쉬샤오둥을 이기는 무술인에게는 300만 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약 5억 원이라는 큰돈을 걸기까지 했다.
이번 도전자였던 '쿵후의 대가' 텐예는 쉬샤오둥을 선제공격했지만 쉬샤오둥은 가볍게 피했고 팔꿈치 공격과 니킥을 퍼부었다.
텐예는 결국 2라운드 시작 후 30초 만에 코뼈가 부러지면서 TKO로 졌고, 쉬샤오둥은 여유 있는 자세로 졸린 표정까지 지으며 텐예를 조롱했다.
이번 시합으로 "중국 무술이 과장됐다"는 반응과 함께 "중국 무술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새로운 도전자가 나와 그를 꺾어주길 바란다"는 반응 등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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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중국무술글 보고 생각나서 가져와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