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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유용/추천 2018년 어느 영화 배급사의 10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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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3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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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은 배급사 N.E.W가 10주기를 맞이하는 해라 회사의 사활을 걸 정도로 100억이 넘는 대작을 5편이나 준비했으며(2개월에 한번 대작을 개봉준비했다고 생각하면 체감이 된다) 자신감도 있었지만 혹시 몰라 전작이 좋은 감독들의 신작을 대거 준비해 안전빵으로 가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지만...

https://img.theqoo.net/LigYO


<부산행> 연상호 감독의 차기작이자 10주년 축포의 첫문을 열 영화라고 기대했으며 장기 흥행에 힘입어 설연휴까지 장기간 배급을 계획하려는 듯 했으나 개봉 동시에 엄청난 혹평과 연일 하락세였던 류승룡을 한 번 더 궁지로 몰아넣으며 100만도 못채우고 탈락하였다.

https://img.theqoo.net/xCPfP



뜻하지 않은 곳에서 대박은 터진다고 그동안 대표작이 없던 이해영 감독이 한건했다고 말할 정도 관객수 500만을 돌파하면서 팬덤까지 보유한 영화 그러나 단순 계산으로 <독전>과 <염력>을 합쳐야 손익도 손실도 없다는 계산이 된다.

https://img.theqoo.net/nIqih


가장 큰 기대를 걸고있음을 동시에 불안함을 동시에 가진 영화다 200억 제작비를 마케팅을 할 정도로 대작임을 알렸고 조인성을 비롯한 익숙한 많은 조연들이 출연하였지만 감독이 이전에 대작을 맡은 적이 없으며 유명한 대표작이 없어서 불안한 마음을 가졌다 추석을 노린 개봉시기와 공격적인 홍보는 흡사 천만의 분위기를 보여줬지만 눈높이가 올라간 관객들은 공식에 너무 맞춘 영화와 오마쥬와 표절을 줄타기하는 몇몇 장면들을 보고는 반감을 가졌고 해외 판매 등을 사유로 손익분기점은 발표할 때마다 줄어들어 턱걸이로 맞추었다. 즉 기대한 만큼의 흥행은 전혀 달성하지 못한 것이다

https://img.theqoo.net/ZwRWP


현빈과 장동건이라는 대스타 배우 기용과 700만 <공조> 감독의 신작으로 사극+좀비를 컨셉으로 흥행에 좋은 소재를 많이 가진 영화다 (사담으로 넷플의 <킹덤>이 비슷한 시기에 제작되었으며 두 감독의 이름은 동일하다) 그러나 영화의 혹평이 계속되었으며 오죽하면 재개봉에 스크린이 훨씬 적은 해리포터 1편과 라이벌 구도가 된 것이다. 170억에 150만의 관객으로 타격이 굉장히 컸다.


그리고 연말이 되었다. 앞서 말한 것처럼 10주년을 맞이한 배급사가 힘을 굉장히 준 해였지만 흥행이 된 영화도 엄청 크게 된 편은 아니며 망한 영화는 너무 처참하게 망한 수준이라 더 망하면 배급사의 존재까지도 위험하다고 말하는 게 과언은 아니다 물론 중간중간 비교적 작은 영화들도 배급하였지만 잘된 건 <목격자> 정도이며 손익을 못 넘긴 영화가 훨씬 많았다.

https://img.theqoo.net/FEDrr



그렇기에 배급사는 마지막 승부를 걸어야했고 남은 건 <스윙키즈>뿐이었다.
이 영화가 나올 시기는 분명 좋았다. 크리스마스 시즌+ <아쿠아맨>은 DC영화라 마블급은 아닐거라 믿었고(DC전적이 한국에서 좋지 않다) <내부자들> 감독의 신작이자 송강호가 나오는 <마약왕>은 견제 대상일 수는 있지만 청불에다가 시즌이 시즌인만큼 오히려 치고나갈 수 있었다.

즉 첫주차에는 대작들이 많아 스크린이 나뉘겠지만 결과에 따라 재분배되며 크리스마스쯤엔 많이 가져갈 것이라는 계산이 나왔을 것이다.

더욱이 <과속 스캔들>,<써니>의 감독만으로 다른 마케팅은 필요가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본편은 전작들과 달리 유쾌한 방향은 아니었다. 이념적 대립에서 잔혹한 학살이 보여지며 어두운 결말은 크리스마스에 가볍게 볼 수 없는 영화였다.
결국 초반에 관객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마케팅이 큰 힘을 보여야했다. 그리고 이 영화가 크리스마스에 정말 딱임을 보여주었다. 예고편, 포스터, 스틸컷, 줄거리 등 할 수 있는 부분은 전부 밝게 포장하는데에는 성공을 했다.

그리고 원덬을 포함해 뒤통수를 거하게 맞은 관객들은 배신감을 느꼈다. 도저히 감독의 전작과 홍보 방향, 개봉 시기를 생각하면 이런 영화를 기대한 것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영화가 망작은 아니다. 테크닉한 요소도 많이 들어갔으며 배우와 스탭 모두의 노력이 물씬 느껴졌으며 줄거리에 대한 호불호는 있을지언정 그것이 다 망쳤다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이념 대립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신명나는 댄스와의 조합을 조리있게 보여주었으며 평론가 평 역시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마케팅에 속은 관객들은 이를 이해하기 전에 뒤통수를 크게 맞아서 영화에 대해 불호를 하였고 이런 입소문과 뜻밖의 <아쿠아맨>이 터지면서 150억 대작은 150만을 못채우며 퇴장하였다.

2018년은 N.E.W에게 기념비적인 날이지만 그리 좋은 날은 아니다. 신생 배급사였지만 천만 영화를 여러편 배급했으며 흥행작이 많아 대형 배급사와 어깨를 나눌만큼 성장을 크게 한 배급사의 야심만만 10주기는 이러한 결과를 내놓은채 암흑기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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